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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한다는 것 - 레이크록 / 즐거운 위험 성공한 사업가의 실패담은 사업을 시작하려는 스타트업이나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분들에게 자양분 역할을 한다. 지금의 성공을 위해 얼마나 잦은 고배를 마셨을까? 사람들은 지금의 성공만을 바라보지만 그 고통의 과정을 느낄 수 있다면 대부분이 사업을 포기하였을 것이다.​"즐거운 위험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 (p199) 사업은 합리적이지도, 윤리적이지도 않다. 사업을 미리 설계하더라도 예측을 벗어나는 일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고 사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되기도 한다. 모든 데이터가 사업의 진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더라도 사업가의 촉을 믿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일도 무수히 많다. ​사업가에게는 반드시 투자자가 필요하다. 간혹 이를 무시하고 사업을 진행하는 돈키호테가 있긴 하지만 결국.. 2020. 6. 18.
얼굴 빨개지는 아이 - 장 자끄 상뻬 / 어른을 위한 동화 초등학교 때 찍은 학급단체사진을 보면서 친구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려본다.정신을 가다듬고 찬찬히 머릿속을 뒤져보면 마법처럼 그때 일들이 하나씩 생각난다. 하루만이라도 그 시절로 돌아가는 타임머신을 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저자 장 자끄 상뻬는 1932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나 소년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상뻬의 그림에는 포근함이 있다. 그가 사용하는 선과 색은 인간 내면의 외로움을 잘 표현하면서도 맑고 진솔함으로 종결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꼬마 니콜라」로 세상에 소개 되어 지금까지 30여권의 작품집을 발표하였다. 이야기의 주인공 마르슬랭은 얼굴이 빨개지는 병을 앓고 있다. 누구나 그럴 상황이 되면 얼굴이 빨개질 수 있으나 꼬마 마르슬랭은 아무런 이유 없이 얼굴이 빨개지곤 했다.시간이.. 2020. 6. 18.
포노 사피엔스 - 최재봉 /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신비할 정도로 역사는 반복된다. 약 200백여년전 우리는 쇄국과 개방이라는 갈림길에서 쇄국을 선택하였다. 2019년 현재, 다시 한번 선택의 갈림길에 서있다. 2015년 3월, 영국의 대표 대중매체 는 ‘포노 사피엔스’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통해서,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고 정보 전달이 빨라져 정보 격차가 해소되는 등 편리한 생활을 하게 되면서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사람이 늘어나며 되었다.이를 ‘지혜가 있는 인간’이라는 의미의 호모 사피엔스에 빗대어 포노 사피엔스(지혜가 있는 폰을 쓰는 인간)" 라는 용어로 소개하게 되었다. ​작금의 산업생태계는막대한 자본과 권력을 기반으로 여론을 형성하고 주도하던 미디어는 유튜브라는 채널을 통해 1인 방송시.. 2020. 6. 18.
겅호 - 켄 블랜차드, 셀든 보울즈 / 다람쥐의 정신, 비버의 방식, 기러기의 선물 나는 사업가다. 항상 더 좋은 사업결과와 구성원의 화합을 고민한다. 대부분의 사업가가 그렇듯, 창업시에는 성공에 대한 자신감과 밝은 미래만 보인다. 그러나 회사가 어려워지면 설립목표와 가치는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이윤만이 남는다. 이윤을 위해선 무엇이든 용서된다.멀지 않은 미래에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난파선이 그려진다. 이쯤되면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이 인건비로 보이게 되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그렇게 고맙게 생각되던 동료들에게 작별을 고한다. 회사는 이렇게 망한다.​오늘의 이야기는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는방법을 제시한다. "겅호(工和, Gung Ho)는 침몰 직전의 회사가 회생하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이다. 다 쓰러져가는 공장의 책임자로 발령받은 페기 싱클레어, 절망과 타성만이 가득한 공장에서 그가 만난 하나의.. 2020. 6. 18.
그림자를 판 사나이 -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 / 지키자, 소중함이 우리를 떠나기 전에 항상 곁에 있기에 소중함을 잊고 사는 것들.공기, 눈꺼풀, 손과 발, 친구, 늙으신 부모님,,,​물질만능주의!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돈보다 중요한 가치가 얼마나 될까?그 무엇보다 돈을 사랑하면서 돈의 값어치를 폄하하는 위선적 태도는 무엇일까?​이 두가지의 조화를 위해 내 삶의 대쟁투는 오늘도 계속된다. "기나긴 여행을 끝내고 어느 항구에 도착한 슐레밀은 지인의 편지를 전하기 위해 부유한 토마스 욘씨를 찾아간다. 욘씨 집에서 슐레밀은 시중드는 회색 옷 입은 남자를 발견하게 되는데, 손님들의 소망에 따라 그 남자가 온갖 물건(망원경, 양탄자, 천막, 세 마리 말 등)을 안주머니에서 꺼내는 신기한 광경을 그는 목격하게 된다. 황당한 마음에서 슐레밀은 욘씨 집에서 서둘러 나오고, 그 때 뒤따라온 회색 옷 입은 남.. 2020. 6. 18.
여행의 이유 - 김영하 / 현재의소중함을 확인하는 계획된 고행 27년 전, 친구와 함께 떠난 ‘무작정 여행’이 생각난다. 금전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시절, 굳은 의지를 부여잡고 일주일간 막노동을 하여 준비한 돈으로 무작정 떠난 여행.국토를 횡단하여 도착한 강원도 어귀에서 히치하이크를 하며 만난 여러 명의 사람들.그 중엔 라면을 끓여주신 목사님도 계셨고, 일박을 제공해 주신 술꾼 선장님도 계셨다. 지금은 기억도 희미해져 그때 그림이 그려지지 않지만, 마지막 여행지인 제주 표선에서 바람에 날려진 텐트사건은 흐린 기억속의 추억으로 남아 있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이 책을 펼치기 전부터 나만의 이유를 정리해 보려고 노력했지만 글을 쓰는 지금에도 정확히 정리하기가 어렵다. 심리적 고통을 느끼면서 작가의 답을 훔쳐보기로 결심했다.​‘추방과 멀미’ 챕터를 보면서 약간의.. 2020. 6. 18.
스킨인더게임(Skin in the Game) - 나심 탈레브 / 선택과 책임의 불균형이 가져올 위험한 미래의 대한 경고 어느날 중년의 한 투자자가 본인의 전재산 10억을 부실채권거래업자인 나에게 투자한다고 하면 어떠한 책임감을 가져야 할까?나의 투자선택은 이익을 발생시켜 투자자에게 배분되거나 혹은 손실을 발생시켜 투자원금조차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이익은 함께 나누지만 손실은 언제나 투자자의 몫으로 돌아간다. 물론 투자자도 투자시점에 이러한 리스크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투자하겠지만 투자자는 자신의 결정에 손실이라는 책임을 지게 되는데 투자금을 운용한 나는 어떠한 책임을 져야 할까? "페르시아의 부패한 판관 시삼네스의 일화에 의하면, 시삼네스가 부당한 판결을 내렸음을 알게 된 캄비세스 왕이 그를 잡아다 산 채로 가죽을 벗기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왕은 그의 가죽으로 의자를 만들게 하고 , 시삼네스의 아들.. 2020. 6. 18.
소크라테스의 변명 - 플라톤 / 무지의 지 70대의 한 정정한 노인이 사람들로 둘러쌓인 공회장에 서있다. 피고인으로서 본인을 변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강직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주변인들에게 말문을 연다.​"아테네 시민 여러분, 사람은 위험에 부닥쳤을 때일수록 자기가 스스로 택하여 서게 된 위치거나, 혹은 윗사람의 명령에 의해 배치된 자리이건, 그 자리를 지키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수치를 면해야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중략)어쨌든 죽음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지혜가 없으면서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죽음을 알지 못하면서도 알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르면서도 아는 듯이 생각하는 것은 비난을 받아 마땅한 무지요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소크라테스의 죄목은 악을 선.. 2020. 6. 18.
봉제인형 살인사건 - 다니엘 콜 / 여섯 명의 희생자, 하나로 꿰매진 몸통 오랜만에 손에 쥔 소설이 추리소설이었다니, 지인의 소개로 읽게 된 다니엘 콜의 은 한 편의 범죄스릴러 영화처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 내려간 소설이었다. ​머릿속으로 등장인물들의 모습과 행동이 그려지고 새로운 등장인물이 기대되는 등, 다른 장르의 책과는 다르게 교훈을 찾는 수고(?)로부터 벗어나, 가벼운 마음으로 이야기의 전체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여섯 구의 시체에서 가져온 신체부위를 꿰매서 하나의 몸을 만든(마치 봉제인형처럼) 연쇄살인범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이 사건을 담당하던 담당형사(울프)와 주변 동료들이(백스터, 에드먼즈, 핀레이 등) 범인이 제시한 추가 살인 계획을 막으려는 여러 노력을 아주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범인의 계획대로 희생자는 계속.. 2020. 6. 18.
팩트풀니스(FACTFULNESS) - 한스 로슬링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이유 팩트풀니스는, ‘사실충실성’이란 의미로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태도와 관점을 뜻한다.​아래의 문제를 직접 풀어보고 내가 알고 있는 내용과 실제 사실과의 거리를 확인해 보자.​1. 오늘날 세계 모든 저소득 국가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여성은 얼마나 될까?□ A : 20% □ B : 40% □ C : 60%​2. 세계 인구의 다수는 어디에 살까?□ A : 저소득국가 □ B : 중간 소득 국가 □ C : 고소득국가​3. 지난 20년간 세계 인구에서 극빈층 비율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A : 거의 2배로 늘었다. □ B : 거의 같다. □ C :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4. 유엔은 2100년까지 세계 인구가 40억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주로 어떤 인구층이 늘어날까?□ A : 아동 인구(15세 미.. 2020. 6. 18.
개떡 같은 기분에서 벗어나는 법 - 안드레아 오언 / 셀프디스에서 벗어 나기 왜 내 인생은 이유 없이 불안하고, 쉴 새 없이 바쁘기만 한 것일까? 열심히 무엇인가를 하는데 성과는 없고 두렵기만 한 것일까?남들은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왜 항상 나는 루저 일까?​우리 내면에는 우리의 감정을 통제하는 또 다른 내가 있다. 이름하야 ‘내면의 비판자’.이놈은 이기적이고 냉정하여 언제나 우리에게 상처 주는 말만 한다. 이놈은 내가 받을 상처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이놈이 이따위로 행동 하는 데는 아래에 나열할 각각의 생각과 감정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성취한 크고 작은 성공들을 폄하 하는 생각.마치 우리의 값진 노력을 사기꾼의 거짓 행동으로 치부하려는 자기비하(사기꾼 콤플렉스).작은 틈도 허락할 수 없다는 완벽주의.승자독식의 사회에서 나약함은 죄라는 생각(강인함).나의 성공은 하늘.. 2020. 6. 18.
엔트로피(Entropy) - 제레미 리프킨 / 21세기의 새로운 문명관 물질과 에너지는 사용이 가능한 것에서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혹은 이용이 가능한 것에서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또는 질서 있는 것에서 무질서한 것으로 변화하는데(열역학 제2법칙) 이때, 사용 가능한 것이 그 일을 다하고 사용 불가능한 것으로 전환된 양을 엔트로피라 한다. 예를 들어, 연탄을 떼서 보일러의 물을 데우고 버려지는 연탄재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그런데, 이 엔트로피가 우리와 무슨 관련이 있기에 그리 중요한 개념으로 설명되고 있는가? 그 이유는 유한한 에너지원의 고갈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수렵사회, 농경사회,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인간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양은 점점 늘어났고 현 시점에는 석유에너지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원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문명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 인간은 진보라.. 2020.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