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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개떡 같은 기분에서 벗어나는 법 - 안드레아 오언 / 셀프디스에서 벗어 나기

by 박종인입니다.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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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인생은 이유 없이 불안하고, 쉴 새 없이 바쁘기만 한 것일까?

열심히 무엇인가를 하는데 성과는 없고 두렵기만 한 것일까?

남들은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

왜 항상 나는 루저 일까?

우리 내면에는 우리의 감정을 통제하는 또 다른 내가 있다.

이름하야 ‘내면의 비판자’.

이놈은 이기적이고 냉정하여 언제나 우리에게 상처 주는 말만 한다.

이놈은 내가 받을 상처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이놈이 이따위로 행동 하는 데는 아래에 나열할 각각의 생각과 감정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성취한 크고 작은 성공들을 폄하 하는 생각.

마치 우리의 값진 노력을 사기꾼의 거짓 행동으로 치부하려는 자기비하(사기꾼 콤플렉스).

작은 틈도 허락할 수 없다는 완벽주의.

승자독식의 사회에서 나약함은 죄라는 생각(강인함).

나의 성공은 하늘에 닿을 때까지 계속 되야 한다는 과잉성취욕.

내 통제를 벗어나서는 완벽한 결과가 나올 수 없다는 자기과신통제욕구.

만족한 성과를 거두었더라도 행복하기는 커녕 또 다른 구렁텅이에 떨어지고 말거라는 놀라운 상상력(파국적 사고).

나쁜 결과는 모두 남 탓이라는 생각.

난 언제나 착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욕구(착한사람 콤플렉스).

이러한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내면의 비판자가 우리를 공격할 때 우리는 이렇게 대처해야 한다.

먼저, 지금의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일이다. 그리고 그 이름을 반드시 종이위에 적어야 한다. 이렇게 하나씩 이름을 적어가면서 그 감정을 확인하고 인정하는 것이 첫 번째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다음 (위에 열거한) 각가지 생각과 감정의 근본적인 문제가 ‘두려움’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그 두려움과 한 번 겨뤄봐야겠다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타인의 눈이 아닌 자신만의 시선으로 각각의 감정을 바라보고 내가 그린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나를 학대하거나 일시적인 마취제(극한 운동, 쉼 없는 일정 등)로 나를 몰아세우지 말자.

인간이 가지고 있는 회복탄력성을 의지하고 우리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해 주자.

이렇게 반복적으로 내면의 비판자를 설득해 가면 그도 나에게 화해의 손을 내밀리라~

(내면의 비판자도 나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면서)

작가의 경험이 마치 내 문제였던 것처럼 몰입하여 글을 읽어 내렸다.

이 짧은 후기가 작가의 글이 아닌 내 경험을 바탕으로 한듯 한 착각이 든다.

부디 두려움과 용기가 동전의 양면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내일은 이 개떡 같은 기분에서 벗어나 좀 더 가볍게 하루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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