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 천위안 지음, 유연지 옮김 / 겸손하다는 것은,
네이버 국어사전에 의하면, 겸손이란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가 있음’을 의미한다. 내가 정의하는 겸손은 무엇이며 그 태도를 지니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 생각의 주제이다. 정리해 보건대, 세 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는 듯하다. 첫째, 겸손의 미덕을 통해 상대방에게 믿음을 주고 무언가를 얻으려 할 때, 자기의 의사를 전달하기에 겸손만큼 유용한 방법도 없을 것이다. 예의 바르고 겸손한 태도로 상대의 호감을 사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여 신뢰를 얻게 되면 상호 호혜의 원칙에 따라 상대에게 부드럽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고, 예상보다 쉽게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 둘째, 첫 번째와 비슷할 수 있는데, 목적 자체가 무언가를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족을 원할 때, 겸손을 통해 자신의 바람을 ..
2023. 7. 17.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1 - 천위안 지음, 정주은 옮김 / 진심과 처세의 중간 어디 즈음,
오늘 소개할 은 삼국지(연의)의 내용 중 삼고초려 직전부터 적벽대전 이후까지 전개되는 에피소드를 통해 제갈량이란 인물을 다루고 있다. 제갈공명은 준수한 외모와 체격을 가진 사람, 천문과 지리에 정통하였으며 육도삼략을 꿰고 있는 신출귀몰한 사람, 내면의 불안을 감추고 태연자약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 임기응변에 뛰어난 사람, 에고(자아)가 강한 사람, 권모술수에 능한 사람, 기회가 왔을 때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승부사, 로 알려진 인물이다. 제갈량이 등장하는 대표적인 에피소드에서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유비와 도원결의를 맹세한 그의 형제들은 용맹함을 가졌지만, 계책을 세울 능력이 부족했다. 어렵게 서서라는 지략가를 얻을 수 있었지만, 조조의 계략으로 그와 헤어지게 된다. 신의를 소중히 여긴 서서는 떠..
2023.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