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 채사장 / 현실너머 철학,과학,예술,종교,신비 속에서 발견하는 보편적 인식의 흐름
에 이어 그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철학, 과학, 예술, 종교로 대변되는 인간 내면 인식에 대한 흐름을 다룬다. 진리라고 불리는 인식의 합의를 위해 인류는 계속해서 경주하고 있다. 진리는 절대성, 보편성, 불변성이라는 속성을 가진다. 또한 이에 부합하는 절대적 진리가 존재(절대주의)하거나 그렇지 않다는 주장(상대주의), 그 내용을 알 수 없거나(불가지론) 혹은 쓸모없는 진리는 의미 없다는 주장(실용주의) 등이 혼재하며 원시의 자연신, 고대의 신화, 중세의 유일신, 근대의 이성으로 흐름이 이어졌다. 이러한 기본 틀에서 철학의 역사를 살펴보면 절대주의의 전통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서 시작되어 중세의 교부철학과 실재론을 거쳐 근대 합리론으로 이어졌다. 반면 상대주의는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출발해 중세의 스콜라 철학..
2020.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