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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고전 읽기 독서법 - 임성훈 / 어떻게 읽은 것인가, 어떻게 전달할 것이가,

by 박종인입니다.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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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리뷰는 수백 년의 시간을 통해 검증된 인류의 보고(寶庫) ‘고전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읽기도 힘들고, 이해하기도 힘든 고전을 어떻게 우리 아이들에게 잘 전달할 지에 방점을 찍은 실용서이다.

 

지은이 임성훈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화두를 붙들고 좋은책을 읽고 좋은사람을 만나겠다는 생각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으며 인터넷 카페 ‘아레테인문아카데미’에서 고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책은 고전 읽기 교육에 대한 개론과 실제 8선의 해설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을 정리해 보면,

 

어떤 고전을 읽어야 할까?

먼저 부모가 읽고 감동을 받은 책이어야 한다. 처음은 스토리텔링이 있는 문학이면 더욱 좋다. 이후 점점 심도 있는 철학과 역사를 권하면 좋은데 처음은 쉬운 해설서를 통해 큰 숲을 볼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고전 독서의 워밍업

나름의 중요도에 따라 사볼 책과 빌려 볼 책을 구분하고 삼독의 독서 방법을 선택해 초독 때는 스피드 한 속독을 권하며 재독 때에는 초독 때 표시해 두었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독을 한다. 삼독 때는 책의 여백을 이용해 나만의 짧은 리뷰를 작성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훈련을 함께 실시한다.

 

독서 교육을 위한 부모의 고전 독서법

먼저 끝까지 읽어줘야겠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아이와 함께 볼 부분을 정리하고 스토리텔링을 준비한다. 이때 아이가 스스로 읽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또한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확장된 질문과 구체적인 칭찬으로 동기부여를 해 주어야 한다.

 

또한 주제, 작가, 인물 등을 활용하여 다른 콘텐츠와 연결시킨다. 이러한 연결독서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사고의 폭을 확장시키고 스스로 흥미를 가지도록 유도한다.

 

‘일사당십독(一寫當十讀)’ 중국 송나라 이방이 편찬한 백과사전 <태평어람>에 나오는 말로 글을 한 번 옮겨 쓰는 것은 열 번 읽는 것과 효과가 같다라는 뜻이다. 필사는 모방을 통해 창조성을 이끌어내고 몰입을 통해 내면의 자신을 만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고 어휘력을 확장시키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모가 먼저 시작하고 아이들에게 <논어>, <채근담>, <명상록> 등의 책을 매일의 필사 숙제로 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는 필독 고전 8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무지에 대한 자각을 통해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만의 소명을 정의하여 죽음 앞에서 조차 옳다고 믿는 바를 그대로 실천한 소크라테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공자의 <논어>는 소크라테스와 견주는 중국 대표 사상가의 글로 유교전통에 대한 비판이 있는 현시점에도 인간 내면의 성찰과 배움의 중요성을 전파한 최고의 자기계발서로 평가되고 있다.

 

그 외에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어린 왕자>, 비상의 꿈을 이야기한 <갈매기의 꿈>, 고난의 인간사를 그린 매력적인 서사 <오디세이아>, 로마신화의 원전으로 알려진 <변신이야기>, 냉혹한 현실을 묘사한 <이솝우화>원전, 시작하는 모든 입문자가 들어야 할 충고 <격몽요결>의 쉬운 해설을 싣고 있다.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변해도 꾸준히 사랑받는 책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이는 세월을 관통하는 원칙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우리는 행복, 성공, 사랑, 이런 것들을 찾고 있다. 이 답은 언제나 고전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어 왔다.

 

이런 세월의 진리를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좋은 전달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느껴야 하지 않겠는가,

오늘이 우리에게,

메신저로서 첫 날이 되길 기대해 본다.

 

고전 읽기 독서법
국내도서
저자 : 임성훈
출판 : 리드리드출판(주)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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