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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지식하우스6

스틱 / 칩 히스, 댄 히스 지음 스틱!(15주년 기념판) 기업의 운명을 바꾼 전설의 카피, 도시 괴담과 속담, 대중의 마음을 훔친 정치 구호까지… 수세기 동안 살아남은 메시지에서 추출해낸 초강력 메시지 제조법! 전 세계 CEO와 비즈니스맨의 바이블로 자리 잡은 비즈니스서의 역작을 만나다 각종 기업 광고와 브랜드는 물론 유튜브, 인스타그램, TV 등을 통해 메시지가 흘러넘치는 시대, 이들 중 어떤 것은 허무하게 사라지고 어떤 것은 살아남아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될까? 칩 히스 스탠퍼드대 조직행동론 교수와 댄 히스 경영 컨설턴트는 시대를 관통하는 이야기, 평생 기억에 남는 루머, 사지 않고 못 견디는 광고 카피, 대중의 행동을 바꾼 선거 캐치프레이즈에 이르기까지, 수세기 동안 살아남은 메시지에 관한 방대한 연구와 치밀한 분석 끝에 스.. 2022. 12. 18.
헤로도토스의 역사, 지적 대화를 위한 30분 고전 36 - 헤로도토스 원작, 이현 글 / 페르시아 제국의 흥망성쇠 역사는 지나온 세월의 기록을 의미한다. 그러나 인물의 신적인 능력이나 초현실적 상황은 해석의 어려움을 남긴다. 역사를 ‘포괄적 과거 기록’으로 바라본다면 굳이 신화와 역사를 나눌 필요가 없겠지만, ‘고증에 의한 사실만’을 근거로 한다면 신화적 묘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어쩌면, ‘알에서 나온 혁거세’처럼 직관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도 당시의 수준이 현재보다 못하리란 편견을 걷어내고, 시대의 정서에 나를 맡길 수 있다면, 보다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인식하는 고대 서양 역사 역시 영화와 다큐멘터리의 혼합물로 그려진다. 교과서로 세계사를 접했던 시절에는 서로 다른 영역이 가져다주는 모호함도 알아차리지 못했고, 고대의 찬란한 기록을 단지 손주에게 들려주는 할머니의 구전동화 즈음으로 .. 2022. 8. 21.
역행자 - 자청 / 넘치는 자의식을 도려내어야 출발할 수 있다. 인생은 물 흐르듯 살라고 배웠다. 정확히 누구라 할 순 없지만 아마도 어른에게서, 동료에게서, 자녀에게서 느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어렵지 않게 순리(順理)가 인생을 인도하는 골짜기임을 알고 있다. 그런데, 순리가 생존과 번식을 위한 진화의 산물이며 때로는 의도와 다른 결과를 초래한다면 이를 역행할 수 있을까? 금주에 읽은 책, 에서는 순리에 역행하는 사람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95퍼센트의 인간은 타고난 운명 그대로 평범하게 살아간다. 이들은 순리자(順理者)라 하자. 5퍼센트의 인간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능력으로 인생의 자유를 얻고 경제적 자유를 누린다. 정해진 운명을 거역하는 자, 나는 이들을 역행자(逆行者)라 부른다.” (책 8쪽) 저자는 ‘경제적 자.. 2022. 6. 12.
질서 너머 - 조던 피터슨 지음, 김한영 옮김 / 책임, 새로운 질서 어떻게 하다 힘든 책 한 권을 읽게 되었다. 책 제목을 보면 전체의 윤곽이 잡혀야 하는데 이건 참 어렵다. ‘질서’의 의미를 파악하고 그 ‘질서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생각의 꼬리를 물어야 했기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했다. 책은 권위와 균형, 이상적 자아상, 자기 인정, 책임의 가치, 병적인 질서, 편향적 이데올로기, 가치 추구, 실행, 상처, 관계, 공포(고통)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질서와 그 너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깊이 있게 설명하고 있다. 이 중에 흥미로웠던 「책임」 부분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저자 조던 피터슨은 인간이 추구할 최고선이 ‘행복’이라는 기존 질서를 넘어 ‘책임’으로 향해야 함을 강조한다. ‘인간은 시간을 인식하는 동물로서 불가피하게 현실의 행복을 좇고 있지만 다가올 미래에서 벗어.. 2021. 6. 20.
리부트 - 김미경 / 새로운 질서 속에 기회가 있다 많은 시간을 들여 작성한 글이 컴퓨터가 먹통이 되면서 날아가 버렸다. 다시 작성해 보려 하지만 날아간 글의 줄거리가 떠오르지 않는다. 일곱 살이 된 내 컴퓨터는 요즘 자주 이런 증상을 보인다. 컴퓨터가 멈출 때 마다 전원 단추를 꾹 누르고 5초 정도를 기다린다. 그러면 이 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쩡해진 화면으로 다시 돌아온다. 코로나 팬데믹은 모든 것을 멈춰 세웠다. 무역, 여행, 수업, 종교행사, 결혼, 장례, 치료, 돈벌이 등 대부분의 대면(對面)활동을 힘들게 하였다. 앞으로 마스크를 뗄 수 없는 환경에서 살 수 있다고 하니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생존의 위협은 인간을 극도로 집중시키는 반대효과가 있다.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고 변종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비.. 2020. 8. 23.
인간관계의 법칙(The Art of Seduction) – 로버트 그린 지음, 강미경 옮김 / 인간 본성은 결코 선하지 않으며 모든 관계는 심리 인간은 본디 악하다. 이런 전제를 달고 이야기를 전개해야 할 듯하다. 수 세기 전만 해도 인간이 권력을 얻는 방법은 폭력과 무자비한 힘이었다. 그런 체제에서는 언제나 선택된 소수만이 권력을 쟁취하였다. 아무런 힘도 없는 사회적 약자들은 현실에 순응하며 고통을 참아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기지와 지략을 발휘해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효과적으로 권력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이런 놀라운 권력의 기술은 어떻게 만들어 졌으며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탐구해 볼 기회가 생겼다. 책의 저자, 로버트 그린(Robert Greene)은 , , 3부작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현실을 돌파하는 지혜를 전파한 권력술의 멘토이다. 그가 집필한 권력과 대중조작에 관한 책 은 현대판 군주론으로 평가되고 있다. 책은 2Part.. 2020.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