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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3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 채사장 / 현실너머 철학,과학,예술,종교,신비 속에서 발견하는 보편적 인식의 흐름 에 이어 그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철학, 과학, 예술, 종교로 대변되는 인간 내면 인식에 대한 흐름을 다룬다. 진리라고 불리는 인식의 합의를 위해 인류는 계속해서 경주하고 있다. 진리는 절대성, 보편성, 불변성이라는 속성을 가진다. 또한 이에 부합하는 절대적 진리가 존재(절대주의)하거나 그렇지 않다는 주장(상대주의), 그 내용을 알 수 없거나(불가지론) 혹은 쓸모없는 진리는 의미 없다는 주장(실용주의) 등이 혼재하며 원시의 자연신, 고대의 신화, 중세의 유일신, 근대의 이성으로 흐름이 이어졌다. 이러한 기본 틀에서 철학의 역사를 살펴보면 절대주의의 전통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서 시작되어 중세의 교부철학과 실재론을 거쳐 근대 합리론으로 이어졌다. 반면 상대주의는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출발해 중세의 스콜라 철학.. 2020. 5. 21.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1 – 최사장 / 시장의 자율과 정부의 개입이 만들어낸 인류사 우연히 유투브를 통해서 를 듣게 되었다. 너무 아름다운 선율에 곡의 대한 이런저런 내용을 찾아 보았다. 세바스찬 바흐의 곡으로 아우구스트 빌헬미가 바이올린의 G선 만으로 연주하도록 편곡하였다고 한다. G선이 무엇을 뜻하는지도 몰라, 또 검색을 해 보았다. ‘솔,레,라,미’ , 바이올린의 4개의 현이 가지고 있는 음이라고 한다. 바이올린 맨 위쪽에 위치하여 가장 낮은 음역대를 낼 수 있는 G선이 바로 ‘솔’음을 가지고 있는 바이올린의 현을 뜻한다. 난데없이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은 모르던 것을 알게 될 때 느끼는 기쁨을 소개하고 싶어서였다. 금주에 읽은 책, 역시, G선의 의미를 알게 된 것처럼 내가 살고 있는 2020년의 오늘이 어떠한 과거의 이력들을 통해 만들어졌는지를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2020. 5. 21.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 – 채사장 지음 / 지혜를 찾아 138억 년을 달리는 시간 여행서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 참았던 숨을 몰아쉬게 되었다.마구 흩어져 있던 지식의 조각들이 큰 퍼즐 판을 채워가며 한 편의 그림으로 만들어진다.이런 즐거움에 반해 에덴동산의 선악과(Wisdom tree)를 따먹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여전히 구속된 자유에서 살아가고 있음이리라. 우주의 탄생으로 글은 시작된다.최초의 텅 빈 공간은 양자 요동을 통해 물질의 입자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생성된 물질은 계속된 압축과 폭발로 끝없는 인플레이션 과정을 통해 지금의 우주로 팽창한다.관념 속에만 존재하던 우주는, 관측 장비의 발달과 이로 인해 얻게 된 다양한 자료들, 이를 바탕으로 한 논리적 추론에 의해 138억 년이란 시간의 과정으로 묘사된다.더불어 오직 인간의 의식과 사유를 통해서만 우주는 세계로서의 의미를 갖게 .. 2020.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