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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고딘5

마케팅이다 - 세스 고딘 / 누구를 도울 것인가? 마케팅이란 무엇일까? 여전히 그 정의가 어려운 것은 내 삶의 시간별로 그 내용이 변화해 왔기 때문이다. 10대에는 마케팅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고, 20~30대에는 고객에게 무엇인가를 소개하고 팔기 위한 막연한 무엇으로 인식했다면 40대가 되어서는 고객의 필요와 욕구를 인식하고 이를 창출하여 나의 부(富)로 연결하는 작업으로 정의 내려왔다.. 마케팅에 대한 사색의 기회를 가지지 못하던 차에 세스 고딘의 을 만나게 된 것은 내게 매우 큰 행운이었다. 세스 고딘은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마케팅 구루로 , , 등의 저서를 통해 마케팅의 본질과 활용에 대한 독특한 주장을 전개하고 있다. 오늘 읽게 된 에서는 마케팅의 본질이 고객에게 길을 제시하고 그들을 섬기는(Served)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우리가 섬.. 2021. 2. 7.
린치핀(Linchpin) - 세스 고딘(Seth godin) / Are you indispensable? 자본주의 시스템은 산업화를 통해 노동자와 관리자라는 두 집단을 만들었다. 정해진 매뉴얼에 의해 사출 되는 제품들은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면서 대량생산을 통해 비용과 가격을 낮추는 끝없는 경쟁 속에서 향상되어 왔다. 비단 제품뿐만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의료보건 심지어 예술에 이르기까지 ‘표준’을 만들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처럼 그 틀을 단순화시켰다. 인간의 모든 활동이 공장의 설비처럼 변한 것이다. 생산을 담당하는 노동자는 제품에 자신의 개성이 반영될 기회를 잃고 규격에 알맞은 품질의 제품을 빠르고 불량 없이 생산해 내기만 하면 된다. 이들을 통제하는 관리자는 노동자들 각각의 목소리와 몸짓을 하나로 만들어 일사천리로 제품이 생산되도록 함으로써 더 많은 돈과 지위를 가지게 되었다. 우리가 학.. 2020. 10. 10.
더 딥(The deep) - 세스 고딘(Seth godin) / 포기할 것을 포기하는 것은 통찰력과 용기의 상징이다. 매 해 10월이면 춘천에서 마라톤 경기가 열린다. 나는 10km 완주를 목표로 두 해 연속 마라톤에 참가하였다. 처음 2km 구간까지는 걷는 것처럼 사뿐히 뛰어갈 수 있는데 3km를 넘어서면서 페이스 조절이 필요해진다. 5km 구간에 접어들면 “내가 이걸 왜 참가했나?”하는 백만 가지의 후회가 밀려온다. 오르막 코스에 다다르면 뜀걸음을 포기하고 걷기 시작한다. 후회와 걱정의 시간도 잠시 내리막 코스가 시작되고 다시 힘을 내어 달리기를 시작한다. 이러기를 반복하면서 한 시간 반 안에 결승점에 도달하면 오늘도 해내었구나 하는 성취감에 모든 고통은 사그라든다. 오늘 소개할 세스 고딘의 은 ‘포기’를 주제로 한 100페이지 남짓의 짧은 책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딥(deep)이란 어떤 일의 시작과 그것에 숙달되.. 2020. 10. 4.
보랏빛 소가 온다 (Purple Cow) - 세스 고딘(Seth Godin) / Safe is Risky!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내가 맡은 가사분담은 송아지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었다. 송아지 코를 보고 촉촉하게 윤기가 돌면 건강한 것이고 푸석하게 말라있으면 건강상의 문제가 생긴 것이다. 난 매일 보는 소들이라 이 놈들의 얼룩만 봐도 어느 놈인지 확실히 구분할 수 있었고 작은 행동의 변화에도 송아지들의 상태를 짐작할 수 있었다. 간혹 검은색 얼룩이가 아닌 황색 얼룩이가 태어나는데 영락없이 동네의 깜짝 스타가 되곤 했다. 세스 고딘은 그의 역작, 에서 보랏빛 소처럼 주목할 만한 결과가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내용을 요약해 보면, 보랏빛 소는 주목할 만한 가치를 담은 무엇인가를 의미한다. 생산성을 중시했던 과거에는 소비자들의 시간적 여유가 많았던 반면 선택할 물건은 훨씬 적어 ‘필요(needs)’에 .. 2020. 9. 27.
이카루스 이야기(THE ICARUS DECEPTION) - 세스 고딘(Seth Godin) / 스스로 결과를 창조하는 아티스트가 되라 이카루스의 아버지 다이달로스는 손재주가 비상한 발명가였다. 반인반우의 모습을 한 미노타우로스를 가둬두기 위해 미로를 설계한 그는 미노스 왕의 뜻을 거역한 죄로 아들 이카루스와 함께 그 미로에 갇히게 된다. 그곳에서 다이달로스는 기발한 탈출 계획을 세우고 몸에 날개를 달기로 한다. 두 사람은 깃털과 밀랍으로 만든 날개를 달고 날아올라 미로를 쉽게 빠져나왔다. 날아오르기 전 다이달로스는 아들에게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하늘을 나는 마법에 도취된 이카루스는 그 말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점점 높이 올라갔다. 밀랍은 녹아내렸고 날개를 잃은 이카루스는 바다에 떨어져 죽음을 맞이한다. 마케팅 구루, 세스 고딘의 메시지를 한 줄로 정리해보면,기계의 부속품에서 벗어나 스스로 결과를 창조하는 아티.. 2020.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