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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서재14

어긋난 대화 1분 만에 바로잡는 45가지 기술 – 요코야마 노부히로 지음, 황혜숙 옮김 / 복창, 메모, 결론부터 대화는 궁극적으로 나의 뜻을 전달하고 상대의 감정과 의사를 파악하여 적절히 대응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그러기에 명확한 의사전달은 대화에 가장 필요한 요건이며 특별히 원하는 바가 있어 상대를 설득해야 하는 경우, 상황에 어울리는 기술이 필요하다.  오늘 소개할 어긋난 대화, 1분 만에 바로잡는 45가지 기술>에는 상황에 어울리는 대화의 기술을 서술하고 있다. 이 중 공감하는 3가지 방법을 간략히 정리해 본다.  - 복창군과 같은 명령의 하달이 필요한 조직에서 사용하는 대화기술로 상관의 명령과 지시를 복창하면서 그 내용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상대를 놀리듯 장난스럽게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상대의 의사를 정확히 파악하고 신뢰를 줄 수 있는 훌륭한 의사전달 방법이다.  우리는 간혹 머릿속 생각을 주관적.. 2024. 6. 9.
케이크 먹고 헬스하고 영화 보면 기분이 나아질 줄 알았다 – 멘탈 닥터 시도 지음, 이수은 옮김 / 플라세보 효과라도, 섬세하고, 비판적이고, 자발적이며, 완벽을 지향하는 성격은 매사에 건성이며, 낙천적이고, 여유롭고, 명랑한 성격에 비해 스트레스에 취약하다고 한다. 스트레스는 보통 육체적, 정신적 징후를 보이는데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평소에 비해 식욕이 없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과식하기도 한다. 또한 불안감이 심해지고, 짜증이 나고, 기분이 처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의욕이 없어지고, 부정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오늘 소개할 의 저자 멘탈 닥터 시도(Sidow)의 솔루션을 정리해 본다. 스트레스에 대한 흔히 알고 있는 해소법 ▶ 더 나은 해소법 1. 괜찮은 척해도 괜찮아지지 않을 때 - 괜찮은 척 신나게 기분 풀기 ▶ 슬플 때는 차라리 실컷 울어버리기 2. 분노 에너지를 내.. 2024. 4. 14.
오늘도 딴생각에 빠진 당신에게 - 홋타 슈고 지음, 정지영 옮김 / 오늘 해야 할 한 가지 일~!! “아득한 옛날에는 불안감이 살아남기 위한 무기가 되었다. 석기시대에 인간은 항상 생명의 위험에 처해 있었다. 언제 동물에게 습격당할지, 언제 기후가 급변할지 몰랐고, 현대에는 아무것도 아닌 상처나 질병도 그때는 목숨을 잃을 정도의 치명상이었다. 자기 몸을 지키고 살아남으려면 주위 환경을 항상 주의 깊게 살피면서 사소한 변화도 위험한 것인지 아닌지를 판별해야 했다.” (책 59쪽) 오랜 시간 몰입하지 못하고 집중이 흐트러지는 것은 불안감에 기인하는 것 같다. 자연을 통해 의식주를 해결해야 하는 인간은 생존을 위해 두려움을 가져야 했다. 삶의 매 순간 선택의 갈림길에 서는 인간은 수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한 번의 실수가 가져올 치명상을 피하려 결정을 유보하는 버릇이 생겼다. 결국 한 번의 의사결정을 위해 가용.. 2024. 1. 21.
말의 진심 - 최정우지음 / 말은 생각의 표현이다 말은 생각의 표현이다. 그래서 쓰는 말의 형태를 보면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사용하는 말이 담고 있는 다양한 심리 파악을 통해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타인에게 상처 주는 말을 삼갈 수 있지 않을까? 오늘 소개할 에는 말속에 담긴 40가지 심리가 담겨있다. 그중 인상적인 2가지를 인용, 요약해 보았다. 대치(displacement) [상황1] (집으로 추정된다) B : 창문 좀 열어 A : 어디 창문? B : 어디 창문이겠어? A : ……? [상황2] (주말에 갑자기 B가 혼자 외출 준비를 하더니, 아이한테 “회사 다녀올게”라고 말한다.) A : 갑자기 회사는 왜? B : 왜 가겠어? A : ……? B가 말하는 방식을 일명 ‘핀잔주듯 말하기 공격’이라 하며 B가 이런 식으.. 2023. 11. 26.
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 기무라 코노미 지음, 오정화 옮김 / 결국 회복탄력성 어떤 상황이 되면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격분할 때가 있다. ‘감히 나를’ 에고라는 과잉된 자의식이 나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인식하고 기대 이하의 대우를 받게 되면 감정의 뇌관을 건든다. 그때부터 생각과 말은 공격 모드로 전환된다. 분노의 감정이 내면으로 향하면 자존감이 무너지고, 외부로 향하면 상대의 약점을 찾아 공격한다. 안타깝게도 이런 상황은 반복된다. 상황에 각인된 뇌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전에 방어기제를 발동하여 상대에게 상처를 건넨다. 반복되는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의 의견은 다음과 같다. 1.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라. “멘탈이 약한 것을 감추지 말고 오히려 드러내면 인간관계가 평안해지고 과도한 압박감에서 해방될 수 있다.” 2. 환경을 만들라.. 2023. 10. 8.
속마음을 들키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심리 대화술 –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오시연 옮김 / 나도 빌런일 수 있다. 오늘은 오피스 빌런을 상대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 책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이중 내 생각과 일치하는 몇 가지를 소개해 본다. 거리 두기 거리 두기와 무시가 결과적으로 비슷한 태도이기는 하나, 분명 무시와는 다른 의도를 가진 행동이다. 약간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라 할까? 의도적 거리를 둠으로써 상대에게 집중하여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꼭 필요한 행동 준칙이다. “성가신 사람에 대처하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거리 두기’입니다.” (책 22쪽) 2. 상대방이 당신을 친해지기 힘든 사람으로 인식하게 만들기 “성가시거나 마음이 맞지 않은 사람에게 말을 걸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거침없이 다가와 당신의 마음에 흙발로 들어오는 성가신 사람은 당신이.. 2023. 9. 11.
심플라이프 - 제시카 로즈 윌리엄스 지음, 윤효원 옮김 / 관계에도 무소유가 필요하다. 옷, 책, 액세서리, 가구, 조리도구, 우리는 수많은 풍요 속에 빈곤을 느끼며 살아간다. 물건, 사람, 관계 등 다양한 유형의 것들을 수집하며 소유하고, 때론 그것 때문에 버거워하며 하루하루를 버텨간다. 그런데도 다음날이면 또다시 무엇인가를 소(유)비하기 위해 다시 마켓을 서성인다. 평소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단순성(Simplicity)의 내용이라 빠른 속도로 책장을 넘겼다. 그러다가 ‘관계에도 무소유가 필요하다’란 대목에서 오랜 시간 멈추게 되었다. 지금의 일을 하기 전에 나보다 서너 살 많은 형님과 함께 사업을 하였다. 동종업계에서 알게 분인데 흔히 얘기하는 마초의 상남자였다. 함께 일하기 전에는 참을 수 있었던 것들이, 일을 시작하면서 점점 어려움으로 와 닿았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하나의 목적.. 2023. 7. 22.
시간 연금술사 - 미야자키 신지 지음, 박수현 옮김 / 시간 소비자에서 시간 생산자로!! 나에게도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일’이 있을까? 나는 스스로 ‘즐겁다고 믿는 것’을 만들고 그 과정에 몰입하는 버릇이 있다. 예를 들면, 학문적 이론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사례의 탐구 과정, 상상하는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 나만의 보고서 양식을 만들어 가는 과정, 브랜드로고를 만드는 과정, 참신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 등은 나의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일’들이다. 시중에 출판된 을 읽다 보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공통된 방식이 있다. 자투리 시간 활용하기, 중요한 일 먼저 하기, 마감 시간을 설정하기, TV 시청을 자제하기, 내가 모르는 영역은 전문가에게 맡기기, 수면의 질 높이기 등이 그것이며 「시간 연금술사」에도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앞에서 동경할 만한 직업으로 가수, 운.. 2023. 5. 22.
나 자신에게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 쓰지 슈이치 지음, 한세희 옮김 / 살아있는 것 만으로도, 아래에 나열할 두 개의 비교 단어(문구)를 통해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자. 저자는 자기긍정감과 자기존재감이란 표현으로 이를 구별하여 설명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명확한 해석이 힘들다. 저자의 설명이다. “자기긍정감은 내가 아닌 외부의 조건이나 평가, 상식, 비교 등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여기에는 진정한 의미의 행복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나라는 존재와 생각 그리고 감정에 몰입하여 ‘자기존재감’을 기르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주제입니다.” (책 10쪽) 목표와 목적 목표는 외부 지향적으로 인지적 사고의 대표적인 키워드이다. 목표를 추구하는 일은 훌륭하지만 우리는 모든 목표를 달성할 수 없고 항상 성공할 수도 없다. 반면 목표의 ‘목적’은 내재적 동기의 출발점이라 할.. 2023. 4. 10.
HEAR - 야마네 히로시 지음, 신찬 옮김 / 잘 들어주는 것은 뛰어난 화술보다 더 강력한 무기가 된다 ‘듣는다’라는 것은 ‘말한다’와 더불어 대표적인 의사 표현 행위이다.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전달하려면 듣는 사람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간결해야 한다. 또한 듣는 이 역시 집중과 호응을 통해서 말하는 내용을 주의 깊게 들어야 그 뜻을 정확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듣기’는 기다림을 전제로 한다. 누군가와 대화를 시작했다면 상대가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주의를 기울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미리 상대가 이야기할 내용을 추측하지 말고 주의 깊게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쾌락이다.” (책 47쪽) 는 말처럼 내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욕구가 강해질수록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닫게 되므로 대화를 시작했다면 ‘들어야 한다.’ “상대가 이야기할 때 대부분의 사람은 이해하려고 .. 2023. 3. 6.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 고전을 읽어라 - 김부건 / 民免而無恥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 ■ 2500년 전의 사람이 2022년에 응답하다 〈교수신문〉은 매년 전국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의 고사성어’를 선정한다. 2022년 올해의 사자성어는 무엇일까? 교수들이 올 한 해 한국 사회를 표현한 사자성어로 ‘과이불개(過而不改)’(본서 228쪽)를 꼽았다. 《논어》 〈위령공〉에 나오는 말로 ‘과이불개 시위과의(過而不改 是謂過矣)’라 하여 “허물을 알고 있어도 고치지 않는 것이 바로 진짜 허물이다”라는 뜻이다. 비슷한 말로 〈자한(子罕)〉에서는 과칙물탄개(過則勿憚改), 즉 “잘못하거든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고 했다. 과거와 비슷한 참사가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는 한국의 상황에 딱 들어맞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게 마련이.. 2023. 1. 17.
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 – 노구치 사토시 지음, 최화연 옮김 / '덕분에', '역시', '당신은요?' 지난밤, 내일의 업무 미팅을 위해 새벽까지 준비하다가 짧은 잠을 자고 일어났다. 그런데 약속했던 미팅 시간이 1시간 늦어지는 바람에 식탁에 올려놓았던 책의 겉장을 폈다. 읽기도 전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목차를 훑어보니 나에게 필요한 챕터가 눈에 들어왔다. 중간 정도 읽었을까, 전화벨 소리에 책갈피를 꽂고 책을 덮었다. 미팅에 함께 가기로 한 파트너사의 대표가 우리 집 앞까지 와서 지금 기다리고 있으니 천천히 나오라는 전갈이었다. 차를 타고 기흥의 어느 곳을 향해 가면서 좀 전에 읽었던 책의 내용이 생각나 실천하기로 작정하였다. 그리고 나를 태우러 온 그분에게 마음을 담아 고마움을 전했다. “데리러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편히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별말씀을요. 시간 내 주셔서 제가 .. 2022.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