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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팩트풀니스(FACTFULNESS) - 한스 로슬링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이유

by 박종인입니다.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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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는,

‘사실충실성’이란 의미로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태도와 관점을 뜻한다.

아래의 문제를 직접 풀어보고 내가 알고 있는 내용과 실제 사실과의 거리를 확인해 보자.

1. 오늘날 세계 모든 저소득 국가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여성은 얼마나 될까?

□ A : 20% □ B : 40% □ C : 60%

2. 세계 인구의 다수는 어디에 살까?

□ A : 저소득국가 □ B : 중간 소득 국가 □ C : 고소득국가

3. 지난 20년간 세계 인구에서 극빈층 비율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 A : 거의 2배로 늘었다. □ B : 거의 같다. □ C :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4. 유엔은 2100년까지 세계 인구가 40억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주로 어떤 인구층이 늘어날까?

□ A : 아동 인구(15세 미만) □ B : 성인 인구(15~74세) □ C : 노인 인구(75세 이상)

5. 지난 100년간 연간 자연재해 사망자 수는 어떻게 변했을까?

□ A : 2배 이상 늘었다. □ B : 거의 같다. □ C : 절반 이하로 줄었다.

결과는 어떻게 나왔는가?

대부분 추측만으로 답을 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주입된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으로는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타협 없는 전쟁은 계속 되고,

인간의 힘으로는 예방할 수 없는 자연재해가 시시때때로 발생하며,

날로 부패하는 정치와 끝없이 타락하는 종교는 각 뉴스의 일면을 장식하고

가난은 되물림 되어 빈곤층이 더욱 늘어나며

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자원은 곧 동나고 마는 등

각종 세상 문제가 점점 심각하게 느껴질 것이다.

정말 우리가 이런 세상 속에 살고 있을까?

결론은 "그렇지 않다"이다.

우리가 이런 기분을 느끼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많은 분야에서(특히 언론) 각자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공포를 조장하고 개인의 주장을 대중의 의견이라 일반화 시키며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등, 근거 없는 다급함으로 정보를 왜곡하였기 때문이다.

저자는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간극 본능, 부정 본능, 직선 본능, 공포 본능, 크기 본능, 일반화 본능, 운명 본능, 단일 관점 본능, 비난 본능, 다급함 본능)를 밝히면서 진실을 외면하는 우리의 모습을 세밀하게 분석한다. 또한 우물 안에 계속 갇혀 있지 말고, 비판적 사고와 겸손함을 가지고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을 가지라고 이야기한다.

 

"누가 정글 칼을 들고 협박하거든 등을 보이지 말아요. 그 자리에 꼼짝 말고 서서 상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뭐가 문제인지 물어보세요"

 

글을 읽는 동안 사실(Fact)의 중요성을 세삼 느끼게 되었다. 그 동안 내 주장을 관철시키려 사용했던 자기편향적 통계(?) 등은 정말 자제했어야 한다는 반성을 해본다.

마지막까지 사실(Fact)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헌신하신 작가와 그의 유작에 경의를 표하며 짧은 글을 마친다.

1. C 2. B 3. C 4. B 5.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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