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업가다.
항상 더 좋은 사업결과와 구성원의 화합을 고민한다.
대부분의 사업가가 그렇듯,
창업시에는 성공에 대한 자신감과 밝은 미래만 보인다.
그러나 회사가 어려워지면 설립목표와 가치는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이윤만이 남는다.
이윤을 위해선 무엇이든 용서된다.
멀지 않은 미래에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난파선이 그려진다.
이쯤되면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이 인건비로 보이게 되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그렇게 고맙게 생각되던 동료들에게 작별을 고한다.
회사는 이렇게 망한다.
오늘의 이야기는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겅호(工和, Gung Ho)는 침몰 직전의 회사가 회생하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이다. 다 쓰러져가는 공장의 책임자로 발령받은 페기 싱클레어, 절망과 타성만이 가득한 공장에서 그가 만난 하나의 희망은 공장내에서 유일하게 활력있고 완벽한 업무 수행을 보여주는 출하 부서의 운영 관리자 앤디 롱클로우였다.
페기는 앤디로부터 겅호의 3대 원칙인 ‘다람쥐의 정신’, ‘비버의 방식’, ‘기러기의 선물’을 배우고, 앤디와 함께 이를 공장에 하나씩 적용해 나간다."
입에 한가득씩 모이를 주어 나르는 다람쥐를 보면서 다람쥐의 삶의 방식을 생각한다. 그들이 쉼없이 움직이는 이유는 겨울을 안전하게 보내야 한다는 생존의 가치 때문이다.
비버가족은 누구의 지시도 없이 나무를 물어다가 댐을 만든다. 물결에 나무가 흘러가면 또 주어다가 다시 올린다.
먼거리를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 기러기들이 선택한 방법은 격려이다. 서로가 순서를 바꿔가며 브이(V)자 대형을 유지한다.
힘든 시기에 직면했다면 겅호정신을 기억하자.
조직이 망하는 진짜 이유는 지향하는 가치가 상실될 때이다.
리더가 진짜 해야 할 일은 그 가치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구성원과 거짓 없이 정보를 공유하고 그들의 자율성을 믿고 바라보는 것.
여기에 적절한 보상으로 모두를 격려하는 것이다.
용기를 내자.
목표와 가치 없는 조직,
보상이 없는 조직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
간혹 성공한 것처럼 보일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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