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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콤플렉스(Good intentions) - 듀크 로빈슨 나는 착한 사람이었다. 아니 좀 더 솔직히 얘기하면 착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 사람이었다. 우정, 책임감, 선행,,, 이 모든 단어들이 나를 대변하는 언어라고 자만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나 지금은 말하고 행동하기 전에 사전 검열을 한다. 좀 더 솔직하고, 좀 더 용기 내자고, 나와 같은 콤플렉스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소개할만한 책인 듯하여, 9가지 유형의 콤플렉스를 요약해 보았다. 첫 번째 콤플렉스 : 완벽해야 한다. 완벽주의자는 남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의존 심리가 크며 이를 계속 끌어안은 채 자신의 권리와 힘을 과소평가하고 동시에 제3자가 자신을 좌지우지할 수 있도록 상대의 권위를 추켜세운다. 또한 자신의 욕구보다는 다른 사람과의 이해관계를 더 중시하며 자신의 정서·심리적 안정을 제3자의 손에 맡겨.. 2020. 10. 30.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Money Stream) - 차칸양(양재우) / 반복에 지치지 않는 나만의 경제 공부 루틴!! “생각은 행동을 만들고 반복된 행동은 습관을 형성한다.” 습관에 의해 만들어진 결과가 내 목표에 부합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이를 성공이라 부른다. 아마도 우리에게 좋은 습관이 필요한 이유는 습관이 자신의 뜻한 바를 이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일 것이다. 일기예보를 듣고 내일의 날씨를 예측하듯이 다양한 경제지표를 통해 경제 흐름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하겠지만 왜 그런지 경제 관련 용어는 일반인이 듣고 바로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렵다. 아마 제대로 교육받지 못함이 원인이겠지만 이를 핑계로 넘어가기엔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경제에 대한 이해가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 차칸양(양재우)은 경제와 관련 없는 생물학을 전공하고도 구본형 변화경영소의 연구원을 거쳐 현재 재무 강사와 .. 2020. 10. 25.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 제이슨 솅커 / 불황을 대처할 선제적 전략 6가지 유례없는 바이러스의 공격으로 전 세계의 일상이 멈췄다. 자영업계는 더 이상 오지 않는 손님을 기다릴 여력이 없고 제조업계는 이미 침체로 접어든 지 오래다. 항공업계와 여행업계들은 하루가 멀게 문을 닫고 있고 요식업계, 서비스 업계 역시 준비 없이 당한 작금의 현실에 망연자실한 모습이 매일 뉴스를 뒤덮는다. 저자 제이슨 솅커는 에 이어 에서 선제적 준비를 통해 다가온 불황을 극복하길 바라고 있다. 다음의 6가지 전략은 저자가 과거 두 번의 불황에서 배운 것을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종합하여 다룬 노하우이다. 그 내용을 요약해 보면, 1. 준비하라 불황은 저평가된 무언가를 가치보다 싸게 얻을 수 있는 기회이다. 집을 사야 한다면 불황기에 사야 한다. 시세 차익을 노린다면 불황기가 바로 그때이다.. 만일 늘 꿈.. 2020. 10. 18.
린치핀(Linchpin) - 세스 고딘(Seth godin) / Are you indispensable? 자본주의 시스템은 산업화를 통해 노동자와 관리자라는 두 집단을 만들었다. 정해진 매뉴얼에 의해 사출 되는 제품들은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면서 대량생산을 통해 비용과 가격을 낮추는 끝없는 경쟁 속에서 향상되어 왔다. 비단 제품뿐만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의료보건 심지어 예술에 이르기까지 ‘표준’을 만들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처럼 그 틀을 단순화시켰다. 인간의 모든 활동이 공장의 설비처럼 변한 것이다. 생산을 담당하는 노동자는 제품에 자신의 개성이 반영될 기회를 잃고 규격에 알맞은 품질의 제품을 빠르고 불량 없이 생산해 내기만 하면 된다. 이들을 통제하는 관리자는 노동자들 각각의 목소리와 몸짓을 하나로 만들어 일사천리로 제품이 생산되도록 함으로써 더 많은 돈과 지위를 가지게 되었다. 우리가 학.. 2020. 10. 10.
더 딥(The deep) - 세스 고딘(Seth godin) / 포기할 것을 포기하는 것은 통찰력과 용기의 상징이다. 매 해 10월이면 춘천에서 마라톤 경기가 열린다. 나는 10km 완주를 목표로 두 해 연속 마라톤에 참가하였다. 처음 2km 구간까지는 걷는 것처럼 사뿐히 뛰어갈 수 있는데 3km를 넘어서면서 페이스 조절이 필요해진다. 5km 구간에 접어들면 “내가 이걸 왜 참가했나?”하는 백만 가지의 후회가 밀려온다. 오르막 코스에 다다르면 뜀걸음을 포기하고 걷기 시작한다. 후회와 걱정의 시간도 잠시 내리막 코스가 시작되고 다시 힘을 내어 달리기를 시작한다. 이러기를 반복하면서 한 시간 반 안에 결승점에 도달하면 오늘도 해내었구나 하는 성취감에 모든 고통은 사그라든다. 오늘 소개할 세스 고딘의 은 ‘포기’를 주제로 한 100페이지 남짓의 짧은 책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딥(deep)이란 어떤 일의 시작과 그것에 숙달되.. 2020. 10. 4.
보랏빛 소가 온다 (Purple Cow) - 세스 고딘(Seth Godin) / Safe is Risky!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내가 맡은 가사분담은 송아지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었다. 송아지 코를 보고 촉촉하게 윤기가 돌면 건강한 것이고 푸석하게 말라있으면 건강상의 문제가 생긴 것이다. 난 매일 보는 소들이라 이 놈들의 얼룩만 봐도 어느 놈인지 확실히 구분할 수 있었고 작은 행동의 변화에도 송아지들의 상태를 짐작할 수 있었다. 간혹 검은색 얼룩이가 아닌 황색 얼룩이가 태어나는데 영락없이 동네의 깜짝 스타가 되곤 했다. 세스 고딘은 그의 역작, 에서 보랏빛 소처럼 주목할 만한 결과가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내용을 요약해 보면, 보랏빛 소는 주목할 만한 가치를 담은 무엇인가를 의미한다. 생산성을 중시했던 과거에는 소비자들의 시간적 여유가 많았던 반면 선택할 물건은 훨씬 적어 ‘필요(needs)’에 .. 2020. 9. 27.
이카루스 이야기(THE ICARUS DECEPTION) - 세스 고딘(Seth Godin) / 스스로 결과를 창조하는 아티스트가 되라 이카루스의 아버지 다이달로스는 손재주가 비상한 발명가였다. 반인반우의 모습을 한 미노타우로스를 가둬두기 위해 미로를 설계한 그는 미노스 왕의 뜻을 거역한 죄로 아들 이카루스와 함께 그 미로에 갇히게 된다. 그곳에서 다이달로스는 기발한 탈출 계획을 세우고 몸에 날개를 달기로 한다. 두 사람은 깃털과 밀랍으로 만든 날개를 달고 날아올라 미로를 쉽게 빠져나왔다. 날아오르기 전 다이달로스는 아들에게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하늘을 나는 마법에 도취된 이카루스는 그 말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점점 높이 올라갔다. 밀랍은 녹아내렸고 날개를 잃은 이카루스는 바다에 떨어져 죽음을 맞이한다. 마케팅 구루, 세스 고딘의 메시지를 한 줄로 정리해보면,기계의 부속품에서 벗어나 스스로 결과를 창조하는 아티.. 2020. 9. 21.
돈 버는 80가지 습관 - 무천강 지음, 이에스더 옮김, 리드리드출판 / 돈은 뚝딱 생기거나 모아지지 않는다. 최근 어머니의 무릎수술로 인해 보험계약을 확인하면서 여러 개의 상해보험이 가입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후회와 함께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는 해지하였다. 어리석은 재무관리로 매달 이십여만원의 돈이 낭비되고 있었던 것이다. 돈이 쌓이려면 쓰는 돈보다 버는 돈이 많아야 한다. 또한 허투루 세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오늘 소개할 책은 이 세 가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저자 무천강은 , 등 다양한 책을 저술한 젊은 학자이자 심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책은 80가지의 소주제를 11개의 Part로 구분하였다. 주요 Part를 요약해 보면, 세상에 눈먼 돈은 없다.빚에 관한 내용이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소비의 기준이 ‘필요’에서 ‘욕구’로 전환되면서 신용카드와 대출이 야기한 여러 형태의 병폐를 이야.. 2020. 9. 13.
퍼스널 리셋 - 이라야, 미디어숲 /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인생 리셋 공식 정말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사람의 과거가 어찌 지워질 수 있겠는가, 하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진짜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다면, 한 번뿐인 유한한 인생이 얼마나 빛날 수 있을까, 문예창작을 전공한 저자 이라야는 인생을 살면서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명제는 많이 들었지만 정작 그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듣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막막한 현실 앞에서 주저앉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인생의 방향 찾기, 시관 관리, 인간관계 등 인생을 리셋 하는 방법을 전하려 하였다. 내용을 정리해 보면, 인생 리셋의 첫 번째 단계, “나를 일으켜 세워라.” 리셋을 하려는 이유는 보다 나은 나를 위해서 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나를 정확히 바라보는 시도, 즉 관찰이 .. 2020. 9. 6.
보보스 - 데이비드 브룩스 / 부르주아의 야망과 성공, 보헤미안의 반항과 창조성 자본가와 근로자, 보수와 진보, 기득권과 일반 대중,, 자유와 방종, 개인과 국가, 물질과 영혼, 발전과 복지, 우월과 평등, 풍요로운 벌레와 고상한 이단자, 기독교와 다원주의 등등, 요즘 들어, 회자되는 말들이다. 이번 주 뉴스에 가장 많이 소개된 주제가 코로나 팬데믹과 의료계 파업이었다.. 수년 전 보수와 진보에 대한 나름의 정의를 내리고 나서는 이념적 소용돌이 없이 잘 살아가고 있다. 국가의 시장 개입 여부를 기준으로 적극적 개입이 있을 경우 정치적 스펙트럼상 좌측에, 소극적 개입일 경우 우측에 위치함을 인식하곤 나는 어디에 속하는 사람일까를 고민해본 적이 있다. 부르주아란 단어는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배우고 사용해 왔지만 사실 그들이 어떤 부류의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 계층에 대응하.. 2020. 8. 31.
리부트 - 김미경 / 새로운 질서 속에 기회가 있다 많은 시간을 들여 작성한 글이 컴퓨터가 먹통이 되면서 날아가 버렸다. 다시 작성해 보려 하지만 날아간 글의 줄거리가 떠오르지 않는다. 일곱 살이 된 내 컴퓨터는 요즘 자주 이런 증상을 보인다. 컴퓨터가 멈출 때 마다 전원 단추를 꾹 누르고 5초 정도를 기다린다. 그러면 이 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쩡해진 화면으로 다시 돌아온다. 코로나 팬데믹은 모든 것을 멈춰 세웠다. 무역, 여행, 수업, 종교행사, 결혼, 장례, 치료, 돈벌이 등 대부분의 대면(對面)활동을 힘들게 하였다. 앞으로 마스크를 뗄 수 없는 환경에서 살 수 있다고 하니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생존의 위협은 인간을 극도로 집중시키는 반대효과가 있다.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고 변종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비.. 2020. 8. 23.
남의 마음을 흔드는 건 다 카피다 - 이원흥 / 좋은 카피를 쓰는 습관 150페이지 남짓의 분량을 참 오래 읽었다. 다양한 인생 경험을 몇 장 페이지에 함축시킨 저자의 글은 조사 하나도 천천히 곱씹어 참맛을 봐야하는 오래된 집된장과 같다. 가령 “화가 나는 것과 화를 내는 것”, “덜 사랑하는 것이 더 사랑하는 것이다” 와 같은 문장은 반나절 이상 내 시간을 묶어 둔 녀석들이었다. 아마도 카피라이터의 산고(産故)가 명품 글을 탄생시킨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저자 이원흥은 “광고 카피만 카피랴, 남의 마음을 흔드는 것 다 카피다.”라고 주장하는 28년차 카피라이터로 제일기획을 거쳐 현재 농심기획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대표적인 카피로는 “장애라는 말이 장애가 되지 않는 사회”(삼성), “열지 않고도 본다”(애니콜), “싸니까! 믿으니까! 인터파크니까!”(인터파크), “다.. 2020.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