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후감282

돈 버는 80가지 습관 - 무천강 지음, 이에스더 옮김, 리드리드출판 / 돈은 뚝딱 생기거나 모아지지 않는다. 최근 어머니의 무릎수술로 인해 보험계약을 확인하면서 여러 개의 상해보험이 가입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후회와 함께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는 해지하였다. 어리석은 재무관리로 매달 이십여만원의 돈이 낭비되고 있었던 것이다. 돈이 쌓이려면 쓰는 돈보다 버는 돈이 많아야 한다. 또한 허투루 세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오늘 소개할 책은 이 세 가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저자 무천강은 , 등 다양한 책을 저술한 젊은 학자이자 심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책은 80가지의 소주제를 11개의 Part로 구분하였다. 주요 Part를 요약해 보면, 세상에 눈먼 돈은 없다.빚에 관한 내용이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소비의 기준이 ‘필요’에서 ‘욕구’로 전환되면서 신용카드와 대출이 야기한 여러 형태의 병폐를 이야.. 2020. 9. 13.
퍼스널 리셋 - 이라야, 미디어숲 /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인생 리셋 공식 정말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사람의 과거가 어찌 지워질 수 있겠는가, 하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진짜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다면, 한 번뿐인 유한한 인생이 얼마나 빛날 수 있을까, 문예창작을 전공한 저자 이라야는 인생을 살면서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명제는 많이 들었지만 정작 그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듣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막막한 현실 앞에서 주저앉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인생의 방향 찾기, 시관 관리, 인간관계 등 인생을 리셋 하는 방법을 전하려 하였다. 내용을 정리해 보면, 인생 리셋의 첫 번째 단계, “나를 일으켜 세워라.” 리셋을 하려는 이유는 보다 나은 나를 위해서 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나를 정확히 바라보는 시도, 즉 관찰이 .. 2020. 9. 6.
보보스 - 데이비드 브룩스 / 부르주아의 야망과 성공, 보헤미안의 반항과 창조성 자본가와 근로자, 보수와 진보, 기득권과 일반 대중,, 자유와 방종, 개인과 국가, 물질과 영혼, 발전과 복지, 우월과 평등, 풍요로운 벌레와 고상한 이단자, 기독교와 다원주의 등등, 요즘 들어, 회자되는 말들이다. 이번 주 뉴스에 가장 많이 소개된 주제가 코로나 팬데믹과 의료계 파업이었다.. 수년 전 보수와 진보에 대한 나름의 정의를 내리고 나서는 이념적 소용돌이 없이 잘 살아가고 있다. 국가의 시장 개입 여부를 기준으로 적극적 개입이 있을 경우 정치적 스펙트럼상 좌측에, 소극적 개입일 경우 우측에 위치함을 인식하곤 나는 어디에 속하는 사람일까를 고민해본 적이 있다. 부르주아란 단어는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배우고 사용해 왔지만 사실 그들이 어떤 부류의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 계층에 대응하.. 2020. 8. 31.
리부트 - 김미경 / 새로운 질서 속에 기회가 있다 많은 시간을 들여 작성한 글이 컴퓨터가 먹통이 되면서 날아가 버렸다. 다시 작성해 보려 하지만 날아간 글의 줄거리가 떠오르지 않는다. 일곱 살이 된 내 컴퓨터는 요즘 자주 이런 증상을 보인다. 컴퓨터가 멈출 때 마다 전원 단추를 꾹 누르고 5초 정도를 기다린다. 그러면 이 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쩡해진 화면으로 다시 돌아온다. 코로나 팬데믹은 모든 것을 멈춰 세웠다. 무역, 여행, 수업, 종교행사, 결혼, 장례, 치료, 돈벌이 등 대부분의 대면(對面)활동을 힘들게 하였다. 앞으로 마스크를 뗄 수 없는 환경에서 살 수 있다고 하니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생존의 위협은 인간을 극도로 집중시키는 반대효과가 있다.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고 변종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비.. 2020. 8. 23.
남의 마음을 흔드는 건 다 카피다 - 이원흥 / 좋은 카피를 쓰는 습관 150페이지 남짓의 분량을 참 오래 읽었다. 다양한 인생 경험을 몇 장 페이지에 함축시킨 저자의 글은 조사 하나도 천천히 곱씹어 참맛을 봐야하는 오래된 집된장과 같다. 가령 “화가 나는 것과 화를 내는 것”, “덜 사랑하는 것이 더 사랑하는 것이다” 와 같은 문장은 반나절 이상 내 시간을 묶어 둔 녀석들이었다. 아마도 카피라이터의 산고(産故)가 명품 글을 탄생시킨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저자 이원흥은 “광고 카피만 카피랴, 남의 마음을 흔드는 것 다 카피다.”라고 주장하는 28년차 카피라이터로 제일기획을 거쳐 현재 농심기획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대표적인 카피로는 “장애라는 말이 장애가 되지 않는 사회”(삼성), “열지 않고도 본다”(애니콜), “싸니까! 믿으니까! 인터파크니까!”(인터파크), “다.. 2020. 8. 11.
컨셔스 - 문성림 / 관찰, 성찰, 상상, 계획, 학습, 창조 아침에 잠에서 깨면 먼저 하는 일이 물 한잔을 마시고 화장실로 가서 밤사이에 쌓여진 몸 안의 잔여물들을 비우는 일이다. 양치질을 하고 고양이 세수와 함께 정신을 차린다. 간혹 건강을 생각한답시고 홍삼농축액이나 요구르트를 마시기도 하는데 규칙적인 아침 식사는 오래전 습관으로 남아있다. 업무는 손품을 파는 분석 작업으로 시작하여 발품을 파는 현장 답사로 마무리된다. 긴장했던 마음을 풀고 저녁 식탁에 와 앉는 시간은 보통 7시 전후로 하루 중 가장 기다려지는 순간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몰려오는 졸음과 싸우다 인근 걷기 코스로 무거운 몸을 움직인다. 땀에 젖은 몸을 씻고 하루를 잘 버텨준 내 무릎에 감사할 때면 훌쩍 자정을 넘긴다. 이렇게 큰 노력 없이 나의 하루는 반복된다. 하루를 계획하고 시간을 활용하기.. 2020. 8. 6.
다행히도 죽지 않았습니다 - 김예지(코피루왁) / 포기하지 마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불안감은 어디에서 올까? (최소한 나에게) 이놈은 빡빡한 계획을 달성하지 못한 경우나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무기력해질 때 찾아오는 감정이다. 불안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감정이지만 오랜 시간 계속해서 느끼게 된다면 이는 장애로 해석되기도 한다. 나도 다양한 유형의 불안을 가지고 있다. 그중 경제적으로 느끼는 불안감은 살고자 하는 본능적 방어기제를 뛰어넘어 더욱 나쁜 상황을 상상케 하고 결국 깊은 우울감에서 허우적거리게 한다. 다행히도 이제는 이것이 진정 나에게 벌어질 사실이 아니라 단순한 감정의 기복이라는 것을 안다. 책에 소개되는 사회 불안 장애의 특징은 “사회 불안 장애는 불안 장애 중 하나로, 사회 불안이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사회적인 상황을 두려워하고 이를 회피하는 경향이 .. 2020. 7. 27.
트렌드 읽는 습관 - 김선주,안현정 / 비즈니스를 구상하고 기획하는 일은 일상 트렌드 읽기에서부터 시작된다. 트렌드는 무엇이며 왜 트렌드를 읽어야 하나?책을 읽고 나에게 던진 질문이다. 서너 시간의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다. 트렌드의 탐구는 나에게 “발달한 운동신경”과 같다. 운동신경이 발달했다는 것은 상대의 동작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하는 능력일 것이다. 아마도 트렌드 분석을 자기화하는 이유는 상대가 있는 스포츠 경기에서 이기고 싶은 욕구와 흡사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었으며 1부에서는 트렌드 용어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구분을, 2부에서는 적극적으로 트렌드 읽는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트렌드를 비즈니스로 만들어 가기 위해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의 저자 김선주와 안현정은 경영학을 전공하고 현재 트렌드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의 공저로 , , 가 있다.. 2020. 7. 22.
사다리 걷어차기(Kicking away the ladder) - 장하준 사다리 걷어차기 – 장하준 가끔 생각해 오던 질문이 있다. 우리나라는 왜 우리만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미국과 중국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할까? 일본과의 적대적 관계는 물론 북한에게도 맘 컷 손을 내밀지 못하는 현실에 깊은 한숨을 쉰 것이 한두 해가 아니었다. 패권을 가진 강대국들의 이익 논리에 상대적 약소국들은 언제나 약소국으로 남아야 하는 것이 국제 질서이며 권력자와 지식인의 변일까? 여기 저자 장하준 교수의 다른 주장이 있다. 현 선진국들의 발전 과정을 통해 시대적 현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경제사를 기반으로 각국의 발전 유형을 바라보며 각국의 정책 및 제도를 분석하였다. 저자가 바라본 선진국들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행태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한다. 글의 흐름에 따라 저자의 글을 .. 2020. 7. 20.
오만하게 제압하라 - 페터 모들러 / 반칙이 난무하는 세상, 여자가 살아가는 법 노란색 바탕에 고양이 한 마리가 정장한 남자를 한 발로 누르고 있는 책 표지에“반칙이 난무하는 세상, 여자가 살아가는 법”이란 카피를 보면서 젠더 편향의 글이 아닐까 하는 의심과 함께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성과 여성의 본능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불합리함에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대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또한 이 책은 현실에서 겪었던 다양한 상황 속에서 당사자가 느꼈던 감정을 분석하고 적절한 해답을 찾아가는 사례들의 모음이다. 책의 저자 페터 모들러(Peter Modier)는 법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기업 회생, 경영 컨설팅, 잠재력 평가 등을 전문으로 하는 컨설팅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여성 직장인을 위한 ‘오만 훈련(Arroganz-Trainings)’의 개발자로 2.. 2020. 7. 13.
나를 바꾸는 하버드 성공 수업 - 류웨이위 / 사고와 행동을 바꿔 내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법 여러 이유로 근래 들어 많은 자기 계발서를 읽게 된다. 책을 읽기 전에 제목을 통해 책의 내용을 짐작하게 되는데 우선 제목에 유명대학이 들어가는 책은 그 내용보다 대학의 권위에 기대는 것이거나 아니면 독서 수요자들이 원하는 바를 읽어낸 마케팅적 요소라는 점에서 왠지 읽기도 전에 거부반응이 들곤 한다. 그러나 이 책은 24가지의 자기관리법을 조명하면서 ‘하버드’에 기대기보단 그 내용에 충실하였음을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각각의 주제에 쉬운 예로 독자의 이해를 도왔으며 각 강(Chapter)마다 나름의 트레이닝 기법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신했다. 결과적으로 자기 계발서가 가지는 본연의 목적, 행동으로의 유인을 충분히 제공한 좋은 책이라 사료된다. 이 책의 원제는 으로, 지은이 류웨이위는 산시 사범대학에.. 2020. 7. 6.
P2P투자의 정석(Peer To Peer Lending) – 이창기,권승기,이영준 / 투자자와 대출자가 알아야 하는 P2P의 모든 것 얼마전 랜딩클럽(Lending Club)이란 미국의 대표적 P2P회사에 대해 조사를 할 기회가 생겨, 다소 생소했던 핀테크(Fintech)와 P2P(Peer to Peer)의 개념을 공부할 수 있었다. 마침, P2P관련 책자를 찾던중, 개론서로 안성맞춤인 책을 발견하여 여러분께 소개해 본다. 핀테크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전통적인 금융모델 및 금융회사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금융서비스를 기업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금융서비스와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 Technology)기술이 결합된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는 금융이 ICT기술을 끌어안은 금융서비스 확장과 같은 연장선상의 개념이 아니라, 새로운.. 2020.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