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꾸는 하버드 성공 수업 - 류웨이위 / 사고와 행동을 바꿔 내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법

 

 

여러 이유로 근래 들어 많은 자기 계발서를 읽게 된다. 책을 읽기 전에 제목을 통해 책의 내용을 짐작하게 되는데 우선 제목에 유명대학이 들어가는 책은 그 내용보다 대학의 권위에 기대는 것이거나 아니면 독서 수요자들이 원하는 바를 읽어낸 마케팅적 요소라는 점에서 왠지 읽기도 전에 거부반응이 들곤 한다.

 

그러나 이 책은 24가지의 자기관리법을 조명하면서 ‘하버드’에 기대기보단 그 내용에 충실하였음을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각각의 주제에 쉬운 예로 독자의 이해를 도왔으며 각 강(Chapter)마다 나름의 트레이닝 기법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신했다. 결과적으로 자기 계발서가 가지는 본연의 목적, 행동으로의 유인을 충분히 제공한 좋은 책이라 사료된다.

 

이 책의 원제는 <哈佛自控力公开课 : 하버드 자기관리 수업>으로, 지은이 류웨이위는 산시 사범대학에서 교육과학기술을 전공하고 현재 대학 강사로 재직 중이다. 또한 정보화 교육, 대중심리학 및 행동학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여 십여 편의 교육 관련 학술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책은 하버드의 교육자들이 개설한 자기관리 훈련 과목을 내용으로 하여 자기관리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자제력 기르기, 자아발견, 환경적응, 관성통제, 정서통제, 욕망통제, 충동통제, 두려움 통제, 완벽함 기르기, 불만통제, 잠재력 기르기, 습관통제, 실행력 키우기, 인내심 기르기, 의지력 키우기, 독립심 기르기, 책임감 기르기, 자신감 키우기, 감성지수 높이기, 관대함 기르기, 포기하는 법, 계획 세우기, 시간관리, 스트레스 대처법 등 총 24강으로 구성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 중 개인적으로 필요가 느껴지는 몇 항목들을 요약해보면,

 

자아발견

타인의 권위에 의존하지 말고 나의 길을 만들어 단 한 걸음이라도 자신의 의지로 걸어 나가야 한다. 보잘 것 없는 결과물이라도 아낌없이 칭찬하며 격려하여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자신 스스로를 믿고 건전한 자부심을 부여하여 본인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라. 자아를 숨기거나 감추지 말고 당당하게 표현하고 방관자적 행동은 생각부터 차단하여 책임 있고 용감한 자아를 만들어 가야 한다. 자신을 아는 것이 올바른 인간됨의 초석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환경적응

환경적응은 정신적 적응 능력이다. 정신적 적응은 보통 외부환경에 변화가 생길 때 사람들이 자기조절 시스템을 통해 나타나는 능동적인 반응이다. 자기 심리 활동과 행동방식이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정신적 적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복잡한 외부환경을 정리하고, 분별 선택하여 쓸모없는 자극들을 가려내야 한다. 자신의 특징과 환경의 특징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환경에서 유리한 요소와 본인의 긍정적인 요소를 일치시키는 시도를 유지하여 긍정의 기분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관성통제

경험 우선주의란 굴레에서 벗어나야 창조적인 생각을 발휘할 수 있다. 현실에 안주하려는 타성에 저항하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본능에서 탈출하여야 한다. 성공하고 싶다면 의도적으로라도 창조적 사고와 미래 예측에 힘써야 한다. 타인이 보지 못하는 비전으로 자신의 미래를 컨트롤하여야 한다. 문제에 대한 유연한 생각은 사고의 고정화를 방지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탄생을 돕는다.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를 재구성해보고 사물의 성질과 특성을 실제 상황에 맞춰 정확히 인식하여 해결점을 모색하는 훈련은 계속되어야 한다.

 

정서통제

유기체가 정서적 기복으로 불안과 스트레스에 직면해 있는 상태를 ‘감정의 소용돌이’라 표현한다. 감정의 소용돌이 상태가 계속되면 분노로 전환되는데 이 단계에서는 평정심을 잃게 되고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학업, 일, 인간관계, 심지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자신의 화를 다스릴 자신만의 방법(숫자 세기, 감정 표출하기, 정신 집중하기, 분노의 감정을 적어보기 등)을 찾아 지속적 훈련을 하여야 한다.

 

 

두려움 통제

두려움이란 어떤 일이나 상황에 잘 어울리지 못하고 불안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두려움은 알 수 없는 원인에서 비롯된다. 모든 사람에게는 두려움과 근심이 존재한다. 우리 내면에 두려운 마음이 꿈틀댈 때 적절한 통제와 공포 완화 방법은 우선 두려움의 원인이 무엇인지 출처를 점검하고 두려움에 떠는 이유를 생각하는 것이다. 두려움을 극복하려는 반복된 시도를 통해 내성을 키우고 면역력을 향상 시켜야 한다. 두려움은 성공을 가로막는 최대의 장애물이다. 용감한 사람은 두려움이 없는 자가 아니라 바로 두려움을 이긴 자임을 잊지 말자.

 

실행력 키우기

어떤 의사결정을 하기 전에는 충분한 숙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결정을 내린 뒤에는 번복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훈련을 여러 차례 거치고 나면 결단력의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망설이는 동안에도 시간은 흐른다. 어떤 일을 하기로 결정하였다면 자신을 믿어야 한다. “할 수 있을까?”라고 자문하지 말고 “할 수 있다.”라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스스로에게 가능성을 부여할 때 성공의 확률은 높아진다.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이 될 때는 먼저 그 일에 대한 동기를 정확히 분석하여야 한다. 그리고 효과적인 행동 계획을 수립하여 자기 자신을 신뢰하고 과감하게 실행하여야 한다.

 

 

 

의지력 키우기

의지력이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에 따라 행동을 조정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목표를 실현하는 힘을 말한다. 성공을 원한다면 자기 조건이나 능력을 따지기 전에 자기 의지를 확인해야 한다. 의지력은 자기 관리의 필수조건이며 자기 주관을 가지고 생활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다. 의지력은 근육과도 같아서 과도하게 시도하면 피로가 쌓이지만 훈련을 통해서 강화될 수 있다. 자신만의 충전과 방전의 요소를 파악하여 역경과 장애물을 이겨내야 한다. 굳건한 의지력은 사회를 이끄는 위대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각자의 성공 기준은 다르겠으나 의지력이 모든 성공요인을 이끄는 근본임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독립심 기르기

인생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가난이 아니라 주체성을 잃은 삶이란 이야기가 있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의존성은 습관적 성향이다. 의존성이 강한 사람들은 자기를 도와주는 주변 환경을 제거함으로써 자기 힘으로 꼿꼿이 설 수 있어야 한다. 타인에게 의지하려는 심리보다 더 위험한 것이 없음을 명심하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의 도움을 받으면 이익이라고 생각하지만 도움의 손길 이면에 도사리는 자신의 나약함은 생각하지 못한다. 계속 타인에게 의지하면 절대 강해질 수 없다. 자기만의 독창성을 갖출 수도 없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의존에서 벗어나 용감하게 자기 힘으로 다가서야 한다.

 

 

자신감 키우기

자신감은 자신을 신뢰하는 감정이며 낙관적인 태도로 자기 능력을 신뢰할 때 자라난다. 능력이나 재능, 가진 부의 가치가 높아서가 아니라 용기 있는 도전 정신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낼 수 있다는 확신에서 나오는 것이다. 우리 인식은 암시를 명령으로 받아들인다. 명령이 내려지면 잠재의식은 우리와 논쟁할 필요도 없이 곧이곧대로 수행한다. 따라서 시간이 흐르면 스스로가 암시한 방향으로 인생이 흘러왔음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신을 믿고 도전하라. 자신에 대한 의심이 싹트거든 ‘해낼 자신이 있다. 누구보다 나를 믿는다.’라고 스스로 세뇌하라. 자신감이 있다면 누구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포기하는 법

포기는 더 나은 결과를 위한 선택이라고 한다. 포기한다는 것은 잃어버린다는 것만 의미하지 않는다. 포기를 통해 다른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 이상을 추구함이 “무엇을 하고 싶다.”에서 “반드시 무엇을 해야 한다.”로 바뀌어 선택의 여지가 없어지면 이상과 추구는 오히려 부담으로 다가온다. 저물어가는 석양을 붙잡는 사람은 아둔한 사람이며 봄볕에 오랫동안 슬퍼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포기하지 않으면 더 소중한 것을 잃을 수 있다. 오늘의 포기가 더 나은 내일을 보상으로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편안하고 안정된 삶이란 무엇일까? 타성에 젖는다는 것이 과연 나쁜 행동일까?

다양한 이견이 있겠지만 확실한 사실 하나는 누구나 제 삶의 주인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며 살아감을 뜻한다.

스스로가 세운 목표대로 살고 싶다면, 이것을 성공이라 표현할 수 있다면, 우리는 당장 스스로를 관리해야 할 것이다.

오늘 소개한 책에 많은 방법들이 나와 있다. 좋은 지침서가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