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Walden) - 헨리 데이비드 소로 / 단순하게, 단순하게
을 읽어가는 일주일 동안 소로와 함께 늘어지게 잠도 자보고, 땔감도 준비해보고, 호숫가에 가서 메기도 잡아보고, 벽난로가 있는 집도 설계해 보고, 콩도 심어보고, 가끔 찾아올 친구들을 생각하며 음식도 준비해 보고, 새와 다람쥐에게 먹이도 줘보고, 직접 의식주를 해결하는 색다른 상상을 할 수 있었다. 은‘자연으로 돌아가자!’의 단순한 메시지가 아닌, 상실된 인간성의 회복을 외치는 선구자의 외침처럼 느껴진다. 변질된 진리로부터 나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저자 스스로의 실천을 통해 설득력있게 전달하고 있다. “내가 숲속에 들어간 이유는 신중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인생의 본직적인 사실만을 직면하기 위해서, 인생에서 꼭 알아야 할 일을 과연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 이르렀을..
2020.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