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업은 아이, 삼년 찾는다.” 라는 말이 있다.
삶의 이유에 목마른 이들은 오늘도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를 헤매고 있다.
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1947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출생으로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20대 중반 TV극작가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87년 <연금술사>를 발표하고 세계적인 스타작가로 명성을 쌓게 된다. 이후 <브리다>, <피에트라 강가에 앉아 나는 울었노라>,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광범위한 독자층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책의 줄거리는 이렇다.
주인공 산티아고는 신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젊은 청년이었다. 어느 날 산티아고는 아버지께 세상을 여행하는 양치기가 되고 싶다고 밝히고 아버지로부터 금화 세 닢을 받아 목동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을 살렘의 왕이라고 이야기하는 노인(멜키세덱)으로부터 산티아고가 가진 양들 중 여섯 마리를 주면 보물이 있는 곳을 알려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이에 응한다. 낯선 땅 아프리카로 이동 후 처음 만난 친구에게 가진 것을 몽땅 털린 산티아고는 한 크리스탈 가게의 상인을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일자리를 얻어 돈을 벌수 있게 되었다. 산티아고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양치기를 할 수 있는 돈만 벌면 이곳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나 산티아고는 그의 꿈(자아의 신화)이 있는 이집트 피라미드를 향해 다시 여정을 시작한다.
이후 여행 중 만난 영국인에게 ‘납을 금으로 만들 수 있는’ 위대한 연금술사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한참 그 연금술사에 대한 관심이 커져갈 무렵, 한 오아시스 마을을 지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사랑하는 여인 파티마를 만나게 된다. 산티아고는 이곳 오아시스 마을에서 사랑하는 여인과 정착하는 희망을 가져보지만 자신의 꿈을 향한 여정은 포기할 수 없었다.
산티아고는 파티마에게 꼭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피라미드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여러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우연히 만나게 된 연금술사가 산티아고와 여정을 함께 하게 되는데 마치 스승과 제자의 관계처럼 둘은 가르치고 배우게 된다. 산티아고의 꿈을 알고 있는 연금술사는 납으로 만든 금(연금술로 만든)을 나누어주며 피라미드가 보이는 언덕에서 작별을 고한다.
그토록 바라던 피라미드에 도착한 산티아고는 노인이 이야기한데로 이곳을 파기 시작하는데 여기엔 아무것도 없었다. 이 희한한 광경은 본 인근 병사들은 산티아고의 생명을 위협하지만 그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면서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그리고 병사의 우두머리로부터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산티아고는 그때 무엇인가를 깨닫고 웃음을 짓는다. 이후 산티아고는 이야기가 시작되었던 스페인 어느 낡은 교회 앞에 다다라 긴 여정의 종지부를 찍는다. (교회 앞 무화과나무 밑에서 노인이 이야기 하였던 보물은 찾는다.)
인생의 답은 뭔 곳에 있지 않다.
항상 나의 곁에, 멀지 않은 주변에 행복은 있어왔다.
단지, 그것을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다.
행복의 비밀은
“이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보는 것,
그리고 동시에
숟가락 속에 기름 두 방울을 흘리지 않고 간직“하는데 있음을 기억하자.
마크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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