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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먹고 헬스하고 영화 보면 기분이 나아질 줄 알았다 – 멘탈 닥터 시도 지음, 이수은 옮김 / 플라세보 효과라도, 섬세하고, 비판적이고, 자발적이며, 완벽을 지향하는 성격은 매사에 건성이며, 낙천적이고, 여유롭고, 명랑한 성격에 비해 스트레스에 취약하다고 한다. 스트레스는 보통 육체적, 정신적 징후를 보이는데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평소에 비해 식욕이 없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과식하기도 한다. 또한 불안감이 심해지고, 짜증이 나고, 기분이 처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의욕이 없어지고, 부정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오늘 소개할 의 저자 멘탈 닥터 시도(Sidow)의 솔루션을 정리해 본다. 스트레스에 대한 흔히 알고 있는 해소법 ▶ 더 나은 해소법 1. 괜찮은 척해도 괜찮아지지 않을 때 - 괜찮은 척 신나게 기분 풀기 ▶ 슬플 때는 차라리 실컷 울어버리기 2. 분노 에너지를 내.. 2024. 4. 14.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간만에 친구들이 온다는 소식에 마음이 들뜬다. 책장을 넘기고 있으나 무엇을 읽었는지 알 수가 없다. 수일 전부터 시집 한 권을 붙잡고 있는 터라 오늘 독후감을 쓰려면 오전 중에 읽기를 끝냈어야 한다. 그러나 어찌 된 노릇인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점심으로 뭘 먹을까?’, ‘무슨 얘기로 짧은 시간을 보낼까?’에 골몰하게 된다. 여전히 친구를 만나면 설렌다. 별 새로운 것도 없는 주제에, 먹고 사는 걱정, 아이들 이야기 등 수백 번을 우려먹었던 옛이야기가 그저 즐겁다. 친구는 한 편의 시와 같다. 성장기를 함께 한 경험은 강력한 기억으로 뇌리에 저장된다. 이는 인생이란 시집에 한 편의 시가 되어 가끔 꺼내 읽으며 그때를 회상할 수 있다. 비록 그 기억이 노여움이더라도 좀 더 너그럽게 과거를 맞이할 수 있다... 2024. 4. 7.
비트코인 슈퍼사이클 - 신민철 지음 / 4차 반감기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비트코인은 일정 주기를 기준으로 그 생산량이 반감되어 어느 시점에 이르면 더 이상 생산할 수 없는 한정된 자산이다. 1차 반감기 - 2012년 11월 28일 2차 반감기 - 2016년 7월 9일 3차 반감기 - 2020년 5월 11일 4차 반감기 - 2024년 4월 23일(추정) 지금까지 3번의 반감기를 거쳤으며 2024년 4월 말이 되면 4번째 반감기를 맞이한다. 각 반감기를 지날 때마다 공급량이 반으로 줄기에 비트코인의 가격은 반감기를 지나면서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이번 4차 반감기에는 공급이 줄면서 금리인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라는 호재로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결국 이번 반감기를 지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수직 상승하여 ‘인생에 다시없을 혁명적 부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 2024. 3. 31.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 – 조세프 응우옌 지음, 박영준 옮김 / 직관을 믿을 것인가? 가끔 고민의 실타래를 제자리에 두고 저만치 물러나 보면 의도치 않게 떠오르는 해법이 있다. 나는 이를 ‘직관’이라 부르는데,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직관이란 판단, 추론 등을 개재시키지 않고, 대상을 직접적으로 인식하는 일이라 한다. 나란 존재는 원체 두려움을 끌어안고 사는 위인이라 직관에 크게 의지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아무리 번트기는 생각이라도 다시 한번 사고의 과정을 거쳐 검증한다. 지금까지 그것이 옳다고 믿었다. 그런데 가공하기 전의 생각, 의도된 노력 없이 떠오르는 생각 그 자체가 우리가 믿고 따라야 할 ‘참’이란 주장을 듣게 되었다. 오늘 소개할 책 에서 전하는 메시지이다. 직관, 뭐랄까, 막무가내로 떠오른 생각을 문제의 해결책이나 방향으로 잡고 행동한다는 게 왠지 찜찜하다. 설득력 있는.. 2024. 3. 24.
불변의 법칙 - 모건 하우절 지음, 이수경 옮김 / 사소한 것과 거대한 결과 다시 코인 시장이 들썩거린다. 지난 2021년 말 비트코인이 8천만 원을 기록할 때, 극도의 FOMO(Fear Of Missing Out : 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되는 두려움)를 느끼면서 코인 시장에 진입하였다. 언제나 그렇듯 나의 매입 시점은 하락의 출발점이었다. 하락은 1년간 지속되었다. 2023년 1월에 들어서면서 상승은 시작되었고, 긴 세월 끝에 비트코인은 1억 시대를 맞이하였다. 고점에 물려 부득이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던 나는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수개월 전부터 매일 적은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 모았다. 비록 소액 투자라 수익금은 작지만, 지금 같은 조정 구간에서도 하락의 공포를 견딜 만큼 힘이 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절을 맞이하여, 투자심리에 남다른 통찰을 가진 모건 하우절의 신작 소식을 듣고.. 2024. 3. 17.
법구경 - 김지수 엮음 / 모든 것은 되돌아온다. 바람을 향해 흩뿌린 먼지처럼, 어제저녁 일이다. 마당을 두고 서로 다툼을 벌이는 개와 고양이를 중재하기 위해 어린 고양이를 안고 견공 곁으로 다가갔다. 간혹 방송에서 이 두 위인의 사이좋은 모습을 보고 있자면, 나도 어렵지 않게 이 둘을 화해시키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건 큰 착각이었다. 새끼 고양이는 개를 보자마자 발톱과 털을 세우면서 방어 태세를 갖추었다. 이를 무시하고 견공 겉으로 좀 더 가까이 데려갔더니 결국 안고 있던 내 손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찰나에 든 생각이었다. 두려움은 생존의 근간이며 이를 받아들이기 위해 지혜의 조력이 필요하단 것을, 오늘 소개할 법구경은 다양한 두려움에 대처하는 지혜의 말씀으로, 인도의 승려 다르마트라타(Dharmatrata)가 부처님의 45년간 설법을 모아 엮은 불교 .. 2024. 3. 10.
내 삶을 지키는 바운더리 – 쑤쉬안후이 지음, 김진환 옮김 / 인간관계가 인생을 망치기 전에 적절한 선을 그어라! 며칠 전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할 때였다. 무슨 얘기 끝에, 나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고 조심스러운 말투지만 분명 그들은 나를 평가하고 있었다. 난 그들의 평가를 겸손히(?) 받아들이면서도 저녁 시간 내내 멋쩍은 웃음으로 속마음을 감추고 있었다. ‘내가 진짜 그들이 말하는 그런 사람일까?’ 마음에 소용돌이가 일었다. 과거 같으면, 불편한 마음에 벌써 앓아누웠겠지만, 요즘은 하루 정도 씨름하고 나면 원래의 나로 돌아온다. 타인의 말 놀음에 내 마음이 움직인다는 게, 참 자존감 낮은 태도지만 ‘관계’라는 인간의 한계 때문에 느껴지는 감정의 기복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이를 핑계로 쓸데없는 자기 비하에까지 이르면 매우 곤란하다. 왜냐? 말은 생각보다 진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은 즉흥적이고 감정적이다. 그러.. 2024. 3. 3.
육도·삼략 – 태공망, 황석공 지음 유동환 옮김 / 무력을 쓰지 않고 모략으로 적을 정벌하는 방법 육도(六韜)는 문도(文), 무도(武韜), 용도(龍韜), 호도(虎韜), 표도(豹韜), 견도(犬韜) 등 6권 60편으로 이루어진 중국의 대표적인 병법서이다. 저자는 태공망 강상(太公望姜尙)으로 우리에겐 ‘강태공’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글은 문왕이 묻고 태공망이 답하는 문답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늘 소개할 대목은 육도의 두 번째 파트인 무도(武韜)에 실려있는 내용이다. 모략 전술에 관한 이야기로 문왕이 태공망에게 “무력을 쓰지 않고 모략으로 적을 정벌하는 방법”에 관해 묻는다. 이에 태공망은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모략으로 적을 정벌하는 방법은 모두 열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적국의 군주가 좋아하고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도록 하여 그의 뜻을 맞춰 줍니다. 이렇게 하면 교만한 마음이 생겨 마음대로 나.. 2024. 2. 25.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 – 로버트 월딩거, 마크 슐츠 지음, 박선령 옮김 / 행복은 '관심'이다. THE GOOD LIFE: Lessons from the world’s longest scientific study of happiness. 영어 원제이다. 행복은 뭉실뭉실한 욕망의 덩어리로 관념에 존재한다. 그렇기에 행복이 무어냐 물으면, 명확히 그 모습을 설명하지 못하겠다. 단지, 불행을 통해 그 존재를 느끼며 삶의 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책의 원제를 봤을 때, ‘과학적’으로 행복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너무나 궁금했다. 거창한 통계와 어려운 공식이 있을까 봐 걱정했지만 기대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다양한 유형의 설문으로, 기대했던 ‘과학적’ 증거를 대신할 수 있었다. 이 책처럼 두꺼운 벽돌책은 3번 정도 반복해서 읽는다. 처음은 속독으로 전체 흐름을 파악하고, 다시 읽.. 2024. 2. 18.
일생의 독서계획 - 클립톤 파디먼 지음, 김주영 옮김 /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각자가 다를 것이다. 나는 많은 사람이 읽고, 소개하며, 권하는 책을 고른다. 많은 이가 읽었다는 것은, 그만큼 재미있고 의미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유년 시절, 책장에 진열돼 있던 세계문학전집 덕분에 한글로 표기된 외국 저자의 이름에 흥미를 느꼈다. 물론 책장을 펼치는 일은 없었지만, 책 옆면에 인쇄된 제목과 저자는 거의 눈감고 외울 정도로 익숙했었다. 학창 시절에는 신본과 인본주의의 갈등을 겪으며 성서와 종교 서적에 매몰되어 편중된 독서를 하였다.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아쉬운 행동이었다. 그렇게 나는 성인이 돼서야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책 속의 문장이 도끼처럼 내 생각을 쪼개고 부수었다. 헌 것이 겉치고 새것이 쌓이는 느낌, 어제의 나보다 발.. 2024. 2. 11.
내 삶이 콘텐츠가 되는 순간 - 한혜진 / 얘깃거래는 전술적인 정교함이 필요하다. 콘텐츠란 무엇일까? ‘얘깃거리’, 정도로 표현하면 어떨까, 이보다 더 통찰력 있는 정의도 많겠지만 짧은 고뇌의 시간에 이러한 함축적 명사를 찾아낸 것만으로도 뿌듯하기 그지없다. 대부분의 얘깃거리가 상대가 있는 대화의 소재이기에 이를 만드는 사람은 소재를 조합할 때부터 들어줄 사람의 관점에서 벗어날 수 없다. 물론 자신과 나누는 대화의 소재라면 좀 더 자유로울 수 있겠지만 자신과의 대화가 타인과의 대화보다 더욱 솔직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을 전제한다면 이 또한 쉬운 것은 아니다. 따라서 얘깃거리는 전술적인 정교함이 필요하다. 군중의 심리를 이해하고 특정 대상의 관심을 끌어올릴 다양한 유인책을 준비해야 한다. 더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명심해야 할 것은 ‘이야기의 진정성’이다. 콘텐츠는 ‘진정성’이란 .. 2024. 2. 4.
채권투자 처음공부 - 포르리라이프(석동민) 지음 / 채권은 안전하다! ‘채권은 안전하다.’ 언젠가 들었던 이야기이지만 ‘투자 시장에 안전자산이 존재할까?’ 하는 의문에 그 말을 믿지 않았고 기관이나 거대 자본만이 거래하는 상품인 줄 알았기에 관심밖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주식이나 가상자산의 손실을 경험하고 나니, 채권이 얼마나 안전한 자산인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채권은 돈을 빌리면서 이자를 지급한다는 일련의 약속이다. 국가, 지자체, 기업 등은 투자자에게 돈을 빌리고 적정한 이율로 돈의 사용료를 지급한다. 이를 공인된 평가기관에서 등급을 보증하고 거래소에서 일발 투자자에게 나누어 판매하고 있다. 일반 투자자가 채권을 구매하여 보유하고 있으면 채권발행기관은 (은행과 다르게 1년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약정한 기간(보통은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한다... 2024.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