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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 – 조세프 응우옌 지음, 박영준 옮김 / 직관을 믿을 것인가?

by 박종인입니다.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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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고민의 실타래를 제자리에 두고 저만치 물러나 보면 의도치 않게 떠오르는 해법이 있다.

 

나는 이를 직관이라 부르는데,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직관이란 판단, 추론 등을 개재시키지 않고, 대상을 직접적으로 인식하는 일이라 한다.

 

나란 존재는 원체 두려움을 끌어안고 사는 위인이라 직관에 크게 의지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아무리 번트기는 생각이라도 다시 한번 사고의 과정을 거쳐 검증한다. 지금까지 그것이 옳다고 믿었다.

 

그런데 가공하기 전의 생각, 의도된 노력 없이 떠오르는 생각 그 자체가 우리가 믿고 따라야 할 이란 주장을 듣게 되었다.

 

오늘 소개할 책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 (원제 : Don’t believe everything you think)>에서 전하는 메시지이다.

 

직관,

 

뭐랄까, 막무가내로 떠오른 생각을 문제의 해결책이나 방향으로 잡고 행동한다는 게 왠지 찜찜하다. 설득력 있는 증거를 통해 검증하지 않는 주장은 그 성격상 편향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아무리 무상의 단계에서 떠오른 생각이더라도 보편성을 인정받기 힘들다. 보편적일 수 없다면 어찌 이라 할 수 있겠는가?

 

책에는 이러한 의심을 에고(Ego)라 표현한다.

 

생각을 생각하는 과정에서 집착과 고통이 생긴다는 것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이렇듯 생각의 꼬리를 물다 보면 의심과 변명이 진실을 가리게 된다. 안타깝게도 의심의 에고를 깨지 않는 한, 저자가 주장하는 기적과 풍요로움에 도달하긴 힘들다.

 

 

우리가 겪는 괴로움의 근원은 각자의 사고 행위입니다. (중략) 요약하자면 생각하기, 즉 사고를 멈추는 순간이 곧 행복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34~35)

 

직관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직관을 따랐을 때 기적과 풍요로움이 창조된다면, 왜 더 많은 사람이 직관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까요? 그것은 바로 두려움 때문입니다.”

 

직관이 들려주는 말은 귀담아듣는 것은 두렵고 힘든 일입니다. 그 이유는 직관이 미지의 세계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직관은 무한한 가능성의 땅에서 이루어지는 영적 작용입니다.” (178)

 

직관력, 깊이 알아보고 싶은 내용이다.

 

여전히 직관이라 말할 순 없지만 간헐적으로나마 직관의 순기능을 경험하고 있음을 시인한다.

 

만약 본인이 답 없는 고민에 시달리고 있다면 잠시 자신을 내려놓고 내면의 소리에 집중해보자.

 

의심의 에고가 고개를 들더라도 질투하는 애인을 달래듯 다정히 위로하면서, 내면의 목소리가 제시하는 대로 따라가 보자.

 

운이 좋으면 답을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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