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연금술사 - 미야자키 신지 지음, 박수현 옮김 / 시간 소비자에서 시간 생산자로!!
나에게도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일’이 있을까? 나는 스스로 ‘즐겁다고 믿는 것’을 만들고 그 과정에 몰입하는 버릇이 있다. 예를 들면, 학문적 이론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사례의 탐구 과정, 상상하는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 나만의 보고서 양식을 만들어 가는 과정, 브랜드로고를 만드는 과정, 참신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 등은 나의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일’들이다. 시중에 출판된 을 읽다 보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공통된 방식이 있다. 자투리 시간 활용하기, 중요한 일 먼저 하기, 마감 시간을 설정하기, TV 시청을 자제하기, 내가 모르는 영역은 전문가에게 맡기기, 수면의 질 높이기 등이 그것이며 「시간 연금술사」에도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앞에서 동경할 만한 직업으로 가수, 운..
2023. 5. 22.
패션, 色을 입다 - 캐롤라인 영 지음, 영선혜 옮김 / 10가지 색, 100가지 패션, 1000가지 세계사
색의 전달력은 언어만큼 강력하다. 따뜻함, 신선함, 엄숙함, 숭고함, 화려함, 강렬함 등 인간의 감정 전부를 표현할 수 있는 도구이다. 금주에 읽게 된 「패션, 색을 입다」에서는 10가지 색상이 가지는 성격과 그 색감을 활용해 멋지게 재단된 옷이 무엇을 전달하려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30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 중 저자가 표현한 색의 느낌을 인용해 본다. 검정 블랙은 많은 색 중 극단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모든 것을 어둠에 가둬버리는 암전과 상대를 돋보이게 하는 침묵이다. 어느 땐 감각적인 세련미로 어느 땐 답답한 지루함으로, 어떤 색이 이런 이중적인 모습으로 사랑받을 수 있을까? 보라 세계 어느 곳이나 판타지와 환상의 공간은 보라색으로 채워진다. 그만큼 모호하면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색이다. 여러..
2023. 5. 21.
내가 바퀴벌레를 오해했습니다 - 야나기사와 시즈마 지음, 명다인 옮김 / 생태계의 분해자
한때 강아지 사료를 팔아본 경험이 있다. 국내외 견종을 분류하고 사진 자료를 준비해 생김새를 살폈다. 각 견종의 특성을 살피기 위해 견종별 켄넬(특정 견종을 키우는 전물 사육장)을 방문하였고 국내에서 열리는 도그쇼는 거의 참관하였다. 개 사료는 여러 유형으로 나뉘는데, 나이를 기준으로 퍼피, 어덜트, 시니어로 분류하며 피부 질환, 소화장애, 시력 보호, 고관절 질환 등 건강상의 문제를 기준으로 나누기도 한다. 또한 사료 알갱이의 모양은 치아와 구강 형태에 따라 펠릿, 둥근 알갱이, 작은 삼각 모양, 씹어 먹는 큰 바이트 등이 있으며 수유와 치료를 위한 이유식과 습식 사료 형태가 있다. 대부분의 동물 사료는 성장 시기별로 필요한 필수 단백질을 충족하기 위해 조단백질의 종류와 함량에 신경을 쓰는데 식/동물성..
2023.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