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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290

트렌드 코리아 2024 – 김난도 외 / DRAGON EYES 어김없이 올해도 12월은 찾아왔다. 며칠 후면 2024년 용의 해를 맞이한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꼭 해야 할 일처럼 를 읽곤 했다. 2023년을 이끌었던 흐름은 무엇이었는지 회고해 보고, 다가올 변화에 대응을 수립하고자 한다. 우리가 맞이할 2024년의 트렌드는 어떨까? 책의 내용을 요약, 인용해 새해의 키워드를 소개해 본다. 분초사회 여러 가지 일들을 저글링하듯 돌려막는 생활이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이는 바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게 됐다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의 시간관념은 예전과 확연히 다르다. ‘시간의 가성비’를 극도로 중요시하며 사용 시간의 밀도가 매우 높아졌다. 소유 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경제의 패러다임이 이행하면서 시간이 돈만큼이나 중요한 자원이 됐기 때문이다. 호모 프롬프트 프롬프트란 인.. 2023. 12. 24.
돈의 심리학 - 모건 하우절 지음, 이지연 옮김 / 투자는 감기바이러스 백식과 같아야 한다. 투자의 성패를 통해 깨닫게 된 몇 가지 결과가 있다. 성공의 8할은 행운이며, 행운의 또 다른 이름은 위험(리스크)이라는 점. 그래서 위험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성공을 경험할 수 없다는 점. 예측과 전망보다 중요한 것은 대응이라는 점. 진정한 성공은 시간을 통제하는 것이라는 점. 기교보다 심리라는 점. 투자는 농부처럼, 트레이딩은 뱀처럼 해야 한다는 점. 무엇보다, 어떠한 원칙도 영원할 수 없다는 점. 을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을 문장으로 소개해 본다. “번 돈의 적어도 일부는 행운의 덕이므로 과거의 성공을 되풀이할 거라 믿지 말고, 절제하는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 (책 104쪽) “복리의 원리가 빛을 발하려면 자산이 불어날 수 있게 오랜 세월을 허락해야 한다.” (책 105쪽) “이길 때 .. 2023. 12. 17.
NFT 제작 실전 클래스 – 이오, 에코서가 / NFT 실전 제작~!! NFT를 직접 제작해 보고 싶어 여러 실전 입문서를 찾아보았다. 이 중 직관적이며 간결한 내용의 책이 있어 그대로 따라 해 보았다. 책은 에코서가가 2022년 4월에 발행한 전자책으로, 저자 이오는 유튜브 채널 을 통해 NFT, 메타버스, 웹 3.0 등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대표적인 NFT 마켓 - 오픈씨(OpenSea), 룩스레어(LooksRare), 매직이든(MagicEden), 솔라나트(Solanart), 에이싱크아트(Async Art), 파운데이션(Foundation), 메이커스플레이스(MakersPlace) 슈퍼레어(SuperRare), 니프티케이트웨이(Nifty Gateway), 힉엣눙크(Hic et nunc) 등이 있다. NFT 마켓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 2023. 12. 10.
돈에 관한 모든 것 - David Krueger, John David Mann 지음, 한수영 옮김 / 이상, 요구, 욕구의 관계 아리스토텔레스는 돈의 두 가지 기능을 말했다. 하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고, 나머지 하나는 ‘목표 그 자체’이다. 돈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교환수단이다. 인간이 가진 이상, 요구, 욕구의 동일한 속성은 ‘원한다.' 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돈은, 원하는 것의 거의 대부분을 얻을 수 있는 독보적 수단이다. 이런 이유로 돈은 수단으로서의 본성을 잃고 삶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가 돈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인식하고 정복하려면 정신분석학적 기반을 토대로 자신의 마음 상태를 파악하고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지금부터 간략히 소개할 이상, 요구, 욕구의 관계는 돈에 담겨 있는 우리의 심리를 잘 나타내고 있다. (책의 내용을 인용 및 요약함) 이상 이상이란 최고에.. 2023. 12. 3.
퓨처셀프 - 벤저민 하디 지음, 최은아 옮김 / 미래의 내가 현실의 나에게 보내는 당부 아주 가끔 지금의 내 모습 그대로 과거로 돌아가는 상상을 한다. 과거에 하지 못했던 몇 가지 행동을 바꾸고 더욱 자신감 넘치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다 현실로 돌아온다. 자기계발서의 특징대로 읽는 동안 굳어 있던 머리와 가슴이 꿈틀거린다. 형광펜으로 칠한 문장을 소개한다. “멘토를 찾고 싶다면, 반드시 경기장 안에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당신이 직면한 전투에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조언을 받아라.” (책 100쪽) “실패가 최고의 친구였다.” (책 103쪽) “훈련의 비용이 몇 달러라면 후회의 비용은 수백만 달러다.” (책 144쪽) “아마 나무를 처음 한 그루 심고 나면 나무들이 지구를 살린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면 나무를 수천 그루 심게 되고 나무들이 자라서 과수원이 되고 숲이 된다. 과수.. 2023. 11. 12.
디케의 눈물 / 조국 - 'rule of law' vs 'rule by law' 법의 지배와 법을 이용한 지배의 차이를 생각해 보았다. 대부분 국가는 국민 개개인의 생각이 모여 집단적 사고를 형성하고, 타 집단과 대화를 통해 질서를 유지한다. 국민 다수의 선택이 탄생시킨 정부가 국민의 기대와 다르게 국정의 기조와 방향을 이끌어갈 때 국민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답은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여 구성원이 원하는 국가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어떠한 정부가 들어오더라도 국민의 뜻을 위배할 때는 법이 이를 견제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주권재민의 법치 국가에서는 법이 모든 국민에게 평등해야 하며 인권에 집중해야 한다. 또한 구성원 다수의 의결로 만들어지기에 강력한 구속력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법치’, 즉 ‘법의 지배(rule of law)’는 ‘법을 이용한 지배(ru.. 2023. 11. 5.
한국‧네덜란드 치유농업 총서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Back to basic~!!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다. (Back to Basic) 천연계는 만물을 움직이는 시스템이다. 우리는 자연에서 왔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 우리의 육체와 정신이 고통을 겪는 것은, 시스템을 돌리는 알고리즘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시 건강해질 수 있을까? 난 자연에 그 답이 있다고 본다. 특히 농업 활동에 정답이 있다고 믿는다. 몇 주간 치유농업 분야의 책을 찾아보았고 그중에 한 권을 요약하여 정리해 본다. 치유농업이란 치유농업은 농장 및 농촌 경관을 활용하여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제공되는 모든 농업 활동을 의미한다. 특히 일과 관련된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의학적, 사회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정신 질환자, 우울증 환자, 학습장애인, 약물 중.. 2023. 10. 29.
그림은 위로다 - 이소영 / 명화가 주는 감동! 그림에 담긴 이야기를 해석하면서 느끼는 감정, 그 감정이 나의 경험에 투영되어 그림의 의도가 내 마음에 와닿는 때, 비로소 그림은 나의 위로가 된다. 그래서 그림은 어렵다. 보는 이의 입장에서 어떠한 설명 없이 화가의 진의를 이해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눈높이에 맞는 해설이 필요하다. 책을 읽는 내내, 한 점의 그림이 잔상으로 남는다. ‘친구의 초상’은 영혼의 단짝을 그린 그림이다. 구본웅(1906~1953)은 부유하고 진보적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구자혁은 창문사라는 출판사를 운영하였고 숙부 구자옥은 조선기독교청년회연합회의 유력 인사로 활동하였다. 그러나 일찍이 병으로 어머니를 여의고, 세 살 무렵 유모의 실수로 낙상해 척추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 이후 16세가 돼서야 불편한 몸.. 2023. 10. 22.
내 꿈은 신간 읽는 책방 할머니 - 임후남 / 우리, 꿈꾸는 대로 살아요 오랜만에 여유롭게 책을 읽었다. 형광펜으로 줄을 쳐가며 3번을 읽었다. ‘한적한 마을에 작은 책방’은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나에게도 현재 진행형인 꿈이며 동경의 대상이다. 하여 무엇이 책방 주인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그 매력을 찾고 싶었다. 작가 임후남은 2018년 도시 생활을 접고 용인의 한적한 마을로 이주하여 시골 책방을 창업한 중년의 여성이다. 과거 잡지기자와 편집장을 역임한 그녀는 여러 권의 시집과 산문집을 출간하기도 하였다. 작가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바로 구글에서 그녀를 찾아보았고 화면 첫 줄에 뜨는 2021년 용인일보 기사를 발견하였다. 란 제목의 기사였다.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니 그녀가 초지일관 가졌던 꿈이 ‘신간 읽는 할머니’였음을 알 수 있었다. 정말로 책과 사람을 사랑하는 분이다. 그런.. 2023. 10. 20.
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 기무라 코노미 지음, 오정화 옮김 / 결국 회복탄력성 어떤 상황이 되면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격분할 때가 있다. ‘감히 나를’ 에고라는 과잉된 자의식이 나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인식하고 기대 이하의 대우를 받게 되면 감정의 뇌관을 건든다. 그때부터 생각과 말은 공격 모드로 전환된다. 분노의 감정이 내면으로 향하면 자존감이 무너지고, 외부로 향하면 상대의 약점을 찾아 공격한다. 안타깝게도 이런 상황은 반복된다. 상황에 각인된 뇌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전에 방어기제를 발동하여 상대에게 상처를 건넨다. 반복되는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의 의견은 다음과 같다. 1.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라. “멘탈이 약한 것을 감추지 말고 오히려 드러내면 인간관계가 평안해지고 과도한 압박감에서 해방될 수 있다.” 2. 환경을 만들라.. 2023. 10. 8.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 고미숙 / 산다는 건, 생각과 말과 발의 삼중주!! 인간은 ‘오늘만을 살 수 있다’라는 대명제하에 숙고는 시작되었다. 내일을 살기 위한 계획으로, 지금 대부분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는, 온갖 색연필로 다이어리를 작성하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걱정으로 전투태세를 갖춘다. 그리고 여유로워야 할 지금을 헌납하고 있다. 추석 연휴임에도 의뢰인 없는 보고서를 작성하며 불안감을 달래는 내 모습은 분명 ‘오늘’이 지닌 가치를 모른다. 그렇지 않고서야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낼 귀중한 시간을 이렇게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확실히 덜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가졌던 강박은 여전히 오늘을 괴롭힌다. 힘든 수험생활이 끝나면 취직 배틀이 시작되고, 결혼이란 허들이 생긴다. 30평짜리 아파트에 캠핑을 다녀올 자동차는 있어야 한다. 태어날 자녀들을 위해 교육자금을 예치해야 .. 2023. 10. 1.
인정욕구 -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김지선 옮김 / 과유불급 인정욕구란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는 마음, 더 나아가 그 결과물로 자존감을 높이고자 하는 욕구이다. 매슬로의 ‘욕구 계층설’에 따르면, 인정욕구는 생존을 위한 의식주가 해결되고(생리적 욕구), 전쟁과 재해로부터 보호받으며(안정 욕구), 가족을 이루어(소속과 애정의 욕구), 함께 하는 집단에서 내 의견을 인정받고자 하는 기본적 욕구라 말한다. 우리는 왜 이렇게 인정받으려 할까? 그것은 인간이 거울에 비친 모습(Me)으로 자신(I)을 인식하기 때문이다. “보통 자아 이미지를 자신의 천성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자아 이미지는 가까운 타인이 ‘나’를 겪고 느낀 이미지에 맞게 만들어져온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전자책 125쪽) 기본적으.. 2023.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