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 너머 - 조던 피터슨 지음, 김한영 옮김 / 책임, 새로운 질서
어떻게 하다 힘든 책 한 권을 읽게 되었다. 책 제목을 보면 전체의 윤곽이 잡혀야 하는데 이건 참 어렵다. ‘질서’의 의미를 파악하고 그 ‘질서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생각의 꼬리를 물어야 했기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했다. 책은 권위와 균형, 이상적 자아상, 자기 인정, 책임의 가치, 병적인 질서, 편향적 이데올로기, 가치 추구, 실행, 상처, 관계, 공포(고통)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질서와 그 너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깊이 있게 설명하고 있다. 이 중에 흥미로웠던 「책임」 부분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저자 조던 피터슨은 인간이 추구할 최고선이 ‘행복’이라는 기존 질서를 넘어 ‘책임’으로 향해야 함을 강조한다. ‘인간은 시간을 인식하는 동물로서 불가피하게 현실의 행복을 좇고 있지만 다가올 미래에서 벗어..
2021.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