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생성형 AI에 빠져 살았다.
마치 오래전 인터넷 브라우저를 처음 본 느낌이랄까, 신세계를 경험하는 느낌이었다.
컴퓨터 언어가 아닌 인간의 언어로, 그것도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명령어를 작성하면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문자, 이미지, 음향, 동영상 등의 결과가 만들어진다.
이러한 명령어를 AI가 가장 잘 인식하고 반응하도록 조합, 묘사, 배열하는 전반의 과정, 이것이 내가 짧은 시간에 이해한 프롬프트의 정의다.
바로 실습으로 들어가, 유튜브를 통해 결괏값이 좋은 무료 프로그램을 찾아보았다.
1) Claude – 프롬프트를 작성해 주는 프로그램
2) ImageFX – 이미지 작성 프로그램
머리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한글을 사용하여 Claude 프로그램 화면에 입력하고 변환을 명령하면 AI가 인식할 수 있는 최적의 결괏값을 출력한다. 이를 ImageFX 프로그램에 다시 입력하면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장의 이미지가 나온다.
아래 이미지가 내가 생전 처음 만든 AI 결과물이다.
내가 입력한 주요 내용은 한국의 중년 남성, 머리 모양, 키와 체중, 웃음 띤 얼굴, 직업, 세부적인 얼굴 묘사, 원하는 이미지 스타일 등 이었다.
그저 느낌이지만, AI를 활용하여 좋은 결괏값을 얻으려면 기술적인 부분보다 직관력, 통찰력, 논리력, 언어 활용 능력 등의 인문학적 능력이 더욱 중요할 듯하다.
“코딩 능력보다는 생성 AI 사용 경험과 논리적, 언어적 관점에서 AI와 얼마나 잘 대화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게 평가받곤 하죠. 물론 코딩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이 있다면 더욱 좋고요.” (전자책 97쪽)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대회하는 것’이 아닙니다. 흔히 언론 등에서 ‘인공지능과 대화만 해도 돈을 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지만, 방점은 대화를 잘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지요. 일종의 마법 주문을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전자책 128쪽)
“또한, 다른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이해하며, 자신의 생각과 요구를 분명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전자책 186쪽)
“좋은 언어 능력과 약간의 창의력이 있으면 됩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과정에서 많은 반복이 필요하기 때문에, 끈기도 중요하고요. 물론 AI 모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전자책 206쪽)
“한 편으로는 한 사람당 한 대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한 사람당 한 대의 AI 비서를 가지게 될 시대도 올지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모두에게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역량이 중요해지는 미래도 오지 않을까요?” (전자책 213쪽)
머리에 많은 그림이 그려진다. 아바타도 만들어보고 싶고, 아바타에게 대본을 주고 내가 만든 음향을 더해 방송도 해보고 싶다. 이 모든 것이 한글을 통해 가능하다는 게 신기하다.
AI와 필담을 나누면서 진짜 사람과 얘기하는 착각을 하였다. AI에게 역할을 할당하고, 내가 만들고 싶은 결과의 세부적인 내용을 알려주며, 서로 머리를 맞대고 보다 좋은 프롬프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하게 된다.
“중요한 역량은 호기심을 잃지 않고, 변화를 즐기는 것, 사람들에게 성공 경험을 전달하길 즐기는 것이 아닐까요?” (전자책 215쪽)
많은 분이 당장 시도해 보시길 바란다.
엄청난 무기를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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