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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AI 사피엔스 - 최재붕 / 미래 준비 설명서 !!

by 박종인입니다. 2024.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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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전작 <포노 사피엔스>를 감명 깊이 읽은 터라 그의 최신작 <AI 사피엔스>를 그냥 넘길 수 없었다.
 
책의 제목만으로도 어렴풋이 감을 잡았다. 이 책을 통해 깊은 통찰을 얻을 생각은 없었다. 다만, 처음 접하는 용어, 특히 AI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달리3, 소라, 피카, 런웨이, 도모, 미드저니, 파이어플라이, 스테이블 디퓨전, 코파일럿, MS 팀즈, 바드, 제미나이, 엑스닷, 그록, 라마, 베드록, 위버스, 브루
 
위에 열거한 단어는 현재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다는 AI 관련 프로그램이다. ChatGPT를 통해 확인한 텍스트를 이미지로, 동영상으로, 음원으로 다양하게 구연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나는 위의 프로그램 중 단 하나도 사용해보지 못했다. 그저 입소문을 듣고 Bing을 통해 ChatGPT를 몇 번 시도해 본 것이 다이다.
 
이런 것들을 몰라도 살아가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 지금까지는,
 
그러나 책을 통해서 나와 같은 사람이 참 많다는 사실과 그것이 국가 경쟁력에 얼마나 큰 악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되었다.
 
우리 사회는 디지털 문명 전환에 대해 매우 보수적입니다.”
 
과감하게 의식의 망치를 들어 오래된 습성부터 깨뜨려야 합니다.”
 
왜 그렇게 훌륭한 창업자들에 대해 보고 배우라는 얘기를 안 하는 걸까요? 실제로 교보문고에 가더라도 청소년들이 읽을 만한 책 중에 제가 언급한 디지털 창업자들 얘기는 거의 없습니다. 이것이 사회적 관성의 무서운 영향력입니다. 우리 사회 세계관에서는 디지털 문명이 배워야 할 대상이 아니라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유튜브로 코딩을 배우라고 하기보다는 학교 성적이 가장 중요한 성공의 지표라고 가르칩니다.” (전자책 188)
 
모두 나에게 하는 말처럼 들렸다.
 
성공한 디지털 신대륙의 히어로들은 어릴 때부터 코딩이나 과학에 관심이 높았다. 게임도 많이 하는 편이고 SNS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인맥을 쌓았으며, 유튜브 콘텐츠 통해 전문 분야에 대한 학습도 많이 한다고 한다.
 
새롭게 전개되는 메타 세상에서의 비즈니스의 특징은 소규모 투자와 조직으로 어마어마한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점과 재미(Fun)를 향유하려는 인간의 본성에 기반한다는 점이다.
 
메타 세상에서 만들어지는 비즈니스 기획의 특징은 크게 2가지입니다. 더 작은 조직으로 협력을 통해 도전해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성공하면 그 열매는 엄청나게 커진다는 겁니다.” (전자책 292)
 
재미있으면 성공, 재미없으면 실패’, 실력 있으면 인정, 아니면 아웃이라는 룰이 플랫폼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전자책 320)
 
디지털로의 전환이 상전벽해를 이룬 지금에도 여전히 유효한 것은 실력이다. 과정과 방법이 달라졌을 뿐 여전히 실력은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 책은 바로 나와 같은 보통 사람들, AI 시대가 두려운 95%의 사람들을 위한 ‘미래 준비 설명서’라 말한다.
 
위에 열거한 프로그램을 한 번씩 실행해 보자.
 
흥미는 물론 사고의 확장을 경험할 것이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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