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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성공대화론 - 데일 카네기 / 자.신.감....!!

by 박종인입니다. 2024.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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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십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수십 명의 모인 모임에서 설명회를 진행할 때였다. 나름 지금까지 쌓아온 잔기술을 믿고 대중 앞에서 떨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행사 당일이 되고 앞에 설 시간이 다가오자 나대는 심장을 진정시킬 수 없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물잔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연단에 서니 머릿속이 하얘졌다. 준비한 어떤 것도 생각나지 않았고 이러다 정말 큰일 나겠다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바로 나만의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난 이 분야의 전문가다. 아는 것만 전달하자.’

 

조금씩 긴장한 혀가 풀리기 시작했다. 진지하게 듣는 이가 보이니 맘이 한결 가벼워졌다. 걱정하였던 청중의 부정적 평가가 생각에서 사라지면서 준비하였던 2시간을 마무리하였다.

 

대중 연설의 목적은 말하는 이의 뜻을 듣는 다수에게 전달하는 데 있다. 이는 구체적이며 전술적이어야 한다. 듣는 이의 이익에 들어맞으며 거부감이 없어야 한다. 무엇보다 논리적, 심리적으로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성공적인 연설을 주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카네기는 자신감이라 말한다.

 

100% 동의한다. 카네기가 정리한 자신감 기르기의 몇 가지 방법을 요약해 본다.

 

1. 연설 공포증의 실체를 알아라

사실 1 : 당신만 대중 앞에서 말할 때 공포를 느끼는 게 아니다.

사실 2 : 어느 정도 공포증은 유익하다.

사실 3 : 직업적인 연사들도 무대 공포증을 겪는다.

사실 4 : 대중 연설 공포증의 가장 큰 원인은 그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2. 연설을 제대로 준비하라

- ‘완벽히 준비하라는 연설 내용을 외우라는 것이 아니다.

- 생각을 미리 종합하고 정리해라

친구를 상대로 연설 연습을 하라

 

3. 미리 머릿속으로 성공을 그려라

자신의 주제에 몰두하라

부정적인 상상으로 좌절하지 않게 조심하라

자신에게 격려의 말을 하라

 

4. 자신 있게 행동하라

행동이 감정을 따르는 것 같지만 실제로 행동과 감정은 동시에 일어난다. 또한, 의지에 직접적인 통제를 받는 행동을 조절함으로써, 의지로 통제되지 않는 감정도 간접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 그래서 마음에서 우러나는 명랑함이 사라졌을 경우 스스로 명랑해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명랑하게 일어서서 마치 명랑함이 거기에 있었던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카네기의 조언 중 가장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은,

연설의 주제를 경험하거나 배워서 충분히 알고 있는 것으로 정하는 것이다. 자신이 모르는 내용은 아무리 그럴싸하게 포장하더라도 그 진정성이 전달되지 않는다.

 

연설의 자신감은 온전한 자신의 것을 논증의 방법으로 전달할 때 시작된다. 그리고 나의 이야기에 동공이 흔들리는 청자를 바라보는 순간 배가 된다. 자신감은 열정을 불러오고 이는 다시 듣는 이들에게 전달된다.

 

살면서 몇 번의 연단에 설 수 있을까, 뭐 그리 중요하지 않다. 반드시 연설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카네기의 <성공대화론>은 대화의 기술이라는 면에서 충분히 배울만한 내용이다.

 

말을 잘하면 모든 일에서 자신감을 얻는다.

 

직장에서, 대중 앞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말할 수 있는 특별한 기술을 원하는 분들께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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