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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여행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들 - 손미나 / 배낭 하나 달랑 메고,

by 박종인입니다.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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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들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어제와 다를 바 없이 평탄히 굴러가는 일상 속에서도 문득 문득 마주치는 물음이 있다. 그럴 때 떠나보면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익숙한 곳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것들을 깨닫고 나면 삶의 내용이 달라지기도 한다. 여행으로 삶의 여정이 바뀌고, 어느새 ‘여행의 아이콘’이 된 손미나가 여행을 통해 성장하고 자기의 삶과 세상을 바꿔 나가는 여행자 14명을 만나 여행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이, 성별, 직업, 성격 모두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 자기만의 이유로 세계 곳곳을 여행한 그들이 보고 느끼고 얻은 것들을 나누어주었다.
저자
손미나
출판
씨네21북스
출판일
2016.10.20

여행에 있어서만큼은 책을 추천하지 않는다. 여행은 오감을 열어놓고, 그때그때 벌어지는 상황에 대처하며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내 경험 창고에 쌓아가는 직접 경험의 과정이기에 서술을 통해 전달되는 감정의 전달은 그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도, 이 책을 펼친 것은 차선의 선택이었다.

 

책은 도전 골든벨 누나로 잘 알려진 손미나 작가가 여러 인물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던 여행 관련 인터뷰를 모은 것이다.

 

소개된 여행자는 다음과 같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최인아,

열여섯 소년 임하영,

피디 나영석,

건축사 오영욱,

국제변호사 이소은,

컬렉터 이강원,

뮤지션 윤상,

개그우먼 송은이,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개그맨 김영철,

팝페라 테너 임형주,

에디터 이영미,

영화감독 류승완,

역사 여행가 권기봉

 

각각의 인물들이 소개한 여행지와 담백한 경험담은 그곳을 동경하는 충분한 유인이 되었다. 인물 모두가 각자의 터전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끈기 있게 살아가는 자타공인 대표자들이기에 그들의 이야기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부럽다.

그들의 용기가 부럽고, 그들의 열정이 부럽다.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그들의 나다움이 부럽다.

 

새해 첫 독서로 세계 유수의 여행지를 돌고 왔다.

언젠가 배낭 하나 달랑 메고 산티아고를 걷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본다.

 

모두의 건승을 빌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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