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투자,
과거 공모주 투자는 기관이나 돈 많은 개인의 전용 투자 상품이었다. 물론 지금도 그 맥에는 변화가 없지만 개편된 청약 제도에 의해 적은 자금으로도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시장이 펼쳐지고 있다.
오늘 소개할 책 <공모주 페펙트 투자전략>은 공모주 청약에 필요한 기본적 설명으로 공모주 투자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어울리는 개론서로 여겨진다.
꼭 숙지해야 할 내용을 요약해 보면,
균등 방식 배정
2020년 11월 말 청약 제도가 개편되면서 청약에 참여만 해도 청약금 규모와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는 제도로 모든 청약 신청자가 균등하게 주식을 받을 수 있다고 하여 균등 배정 방식이라 부르고 있다.
희망공모가
주관사와 회사가 상장 작업을 진행할 때, 회사의 현재 상황을 고려해 희망하는 공모가액을 산출한다. 이를 희망공모가라 부르며 이후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등을 통해 산정되는 공모가의 기초가 된다.
수요예측
기관투자자가 일반투자자처럼 청약에 참여하는 절차이자, 공모가를 확정하는 매우 중요한 절차이다. 공모가가 정해진 후에 무조건 공모가로만 청약하는 일반투자자와 달리, 기관투자자 청약은 주관사와 회사가 제시한 공모희망가액 밴드를 기반으로, IR 자료와 투자설명서를 참고해 신청가격을 제시한다. 보통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 대 1을 넘기면 높은 경쟁률로 보고 있으며 이 경우 대체로 일반투자자의 경쟁률도 높게 나온다.
의무보유확약
일반투자자는 청약해서 받은 주식을 상장 당일부터 바로 매도할 수 있다. 하지만 기관투자자는 청약을 더 받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주식을 정해진 기간 동안 팔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다. 일반적으로 15일, 1개월, 3개월, 6개월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하고 좋은 회사 주식일수록 의무보유확약일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증권계좌 개설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DB금융투자, 키움증권, 교보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 SK증권, IBK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이 있으며 대부분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최대 수익률(따상)
따상은 신규 상장 종목의 최대 상승 폭인 동시호가 시간 100%, 정규 거래시간 30%의 두 번의 상한가를 나타내는 더블 상한가의 줄임말로 상장 당일 최대 수익률을 부르는 말이다. 상장일 이후 연속해서 상한가를 기록하는 종목이 있는데 이런 경우 따상상, 따상상상이라 부르고 있다.
환매청구권
영어로는 풋백옵션(Put back option)이라고 한다. 증권사 추천으로 상장을 진행하는 만큼, 만약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의 일정 부분 아래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공모가의 약정 비율을 보장해 주는 것이다.
Chapter 04 말미에는 원방테크, 교촌에프앤비, 위드텍, 명신산업의 실전 분석 사례가 실려 있으며 Chapter 05에서는 청약 신청부터 매도까지의 과정과 한 회사의 상장이 이미 상장한 회사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 상장 당일 거래 기법 등 다양한 정보를 쉽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정리하자면, 상장회사의 주식 공모가가 과도하지 않게 적절한 근거로 산정됐는지를 검토하고 여기에 상장 당일 유통 물량이 비교적 적고, 우리사주조합의 청약 참여가 높으며,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배정이 많은 종목을 선정할 수 있다면 무난하게 공모주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청약 제도 개편 후 지금까지 균등 방식 배정분으로 평균 1~2주를 배정받고 있다. 종목당 20만 원 전후의 증거금 투자로 한 달에 2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9월에 예정된 공모주 청약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보시길 바라며 이 책 한 권이면 균등 배정을 위한 공모주 청약 참여에는 부족함이 없으리라 확신한다. 모두의 성투를 기원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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