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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 - 리상룽 지음, 정영재 옮김 / 훌륭한 대화란,

by 박종인입니다.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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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한다는 것은 상대의 호감을 끌어내는 놀라운 재능이지만 공감을 얻기 위해선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말이란 진정성이 실려 상대방의 마음에 도달했을 때 진정성이 가진 무게만큼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이번 리뷰에서는 상대의 공감을 얻기 위해 대화에서 조심하여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정리해 보았다.

 

폭력적인 대화

선입견과 편견을 조장하는 말로 자기 기준을 적용해 한 사람을 단정 짓고 꼬리표를 붙이는 말, 이는 말 한마디로 그 사람 전체를 매도하는 무서운 폭력이다. 또한 비교와 강요 역시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갈등을 부추기는 대표적인 폭력 행위이다.

 

교감 없는 말

교감은 공감과 같다. 사람의 감정을 관찰해 무엇을 말할지 결정하는 방법이다. 아무리 논리정연한 말이라도, 장소와 상대에 따라 하지 말아야 할 때가 있다. 그러므로 대화 상대의 진심이 무엇인지 헤아리자. 그것을 토대로 대화해나가면 그는 당신의 조언을 흔쾌히 받아들일 것이다.

 

캐묻는 것

캐묻는 것은 질문자와 답변자 사이에 가장 치열한 사고의 싸움일 수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서로 아직 익숙지 않은 상태에서 개방형 질문을 던졌고, 상대방이 불편함을 표하고 심지어 아직 대답하지 않았는데도 계속해서 캐묻는다면 이는 선을 넘는 행동이며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실수이다.

 

거짓말

대답의 내용보다 자신 있고 당당한 모습이 더 중요하다. 그러므로 대답의 내용은 성실하고 솔직하면 된다.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는 더 연구해보겠다든지 생각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하면 된다. 질문에 아는 척 거짓말을 하지 말자. 관객이 이를 눈치채면 어떤 기술을 써도 그들 마음을 돌이킬 수 없다.

 

실없는 유머와 조롱

유머는 사상과 가치관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다. 적절한 지식을 동반한 유머라면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더 쉽다. 유머에 통찰을 담아보자. 통찰로 얻은 자신만의 독특한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다.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통찰한다면 유어 그 이상의 풍자와 해학을 만들어낼 수 있다. , 실없는 유머는 시간 낭비일 뿐이다. 누군가를 조롱하거나 그의 아픔을 소재로 웃기지 말자.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말 따로 행동 따로

아무리 말을 잘하더라도 진정성이 빠져 있거나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의미 없는 말이 된다. 실제로 우리 주위에는 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진심과 다른 말을 하거나, 말 따로 생각 따로 행동도 따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누구나 알고 싶다면 그가 하는 말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 말만 그럴듯하게 하는 사람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두려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경계를 정확하게 표현하면 당신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이를 존중해줄 것이기에 쉽게 갈등이 찾아오지 않는다. 자신의 경계를 세웠다면 자신을 편하게 해주는 사람을 친구로 두면 된다. 갈등과 마주하기를 두려워하지 말자. 두려움은 사회생활의 차단막이다. 갈등에 자신감을 가지자. 당신은 반드시 돌파해 낼 수 있다.

 

말은 사람의 감정을 전달하는 대표적인 의사 표현이다. 말은 양날의 검 같아서 잘 사용하면 좋은 도구가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치명적인 살상 도구가 된다. 말로 받은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아 오랜 아픔과 생채기를 남긴다. 내 생각에, 우리가 대화의 기술을 익혀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과 어떻게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겠는가?)

 

훌륭한 대화란 유머러스하지만 너무 가볍지 않으며, 상대를 배려하지만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대화라고 한다. 이번 독서를 통해 나에게 좋은 대화란 무엇이며, 한마디의 말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사고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많은 분이 말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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