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교환 수단이다. 돈은 본연의 물리적 가치보다 돈에 그려진 숫자로 자신을 평가받는 물건이다. 돈은 그 자체로 존경과 무시의 대상이 아니지만 어떻게 사용되느냐에 따라 그 가치를 평가받는다.
오늘날 사회는 돈에 대한 통찰은 뒤로한 체 돈의 양에만 집중하여 큰돈을 버는 것이 ‘선’임을 강조한다.
책에는 부자들의 다양한 행태를 소개한다. 그 중, 책을 덮을 때까지 뇌리에 남는 한 가지는 돈을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삼는 통찰이다.
삶의 목적이 돈이 아닌 꿈으로 향할 때 돈은 그 노력을 따라온다. 책에서 소개하는 큰 부자들은 모두가 돈이 아닌 자신의 꿈을 좇은 사람들이다.
아래의 인용 문구는 뻔한 내용 같지만, 부자들의 비법이 녹아있는 금과옥조다.
“내가 돈을 인격체로 존중하고 그것에 맞게 행동한다면 돈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28)
“힘들다고 느껴질 정도로 많이 다녀야 한다. 거리에서 만나는 정보들은 사무실에 앉아 궁리만 해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것들이다.”(33)
“부자는 시스템을 이용해서 돈을 번다.”(35)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주요 수입원이고 적극적으로 대출을 끌어들여 돈을 벌 수 있는 규모를 키운다.”(39)
“보통 사람들은 지금까지 가진 것을 잃어버릴까 봐 두려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부자들은 과감하게 움직인다.”(40)
“부자들은 어떤 부동산을 좋아할까? 상업용 부동산이다.”(44)
“눈에 띄는 습관은 바로 독서이다.”(61)
“돈이 없는 현실에 매몰되지 않고 돈 벌 방법을 궁리하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67)
“창업자의 여유는 예비비에서 나온다.”(74)
“목표를 기록하면서 함께 적어야 할 것이 있다.”(89)
“시장에 내놓을 아이디어는 독창적이어야 한다.”(92)
“사업은 논리가 아니라 감정으로 움직인다고 말한다.”(103)
“공적인 관계의 사람들과 친해지더라도 지나치게 가까워지지 않도록, 사적 관계의 사람들과는 일을 도모하지 않도록 신경 쓴다.”(113)
“늘 현장에 있어야 하고 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관찰해야 한다.”(133)
“기업에서는 실패 혹은 실수하더라도 코뿔소처럼 저돌적으로 도전하는 정신이 더 중요하다.”(143)
“자기 주관 없이 타인의 의견을 추종하지 말라.”(178)
“사람은 경험과 지식을 축적한 살아 있는 도서관이다.”(179)
“사업을 하면서 자기 명의로 돈거래를 하지 못하는 사람은 사기꾼일 가능성이 농후하다.”(189)
“침묵은 생각을 비우는 시간이다.”(196)
“부자들의 집에 없는 게 있다. 바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다.”(204)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물리칠 수 있는 무기가 감사하는 마음이다.”(220)
“아이는 부모를 통해 세상을 본다.”(261)
“종잣돈은 성실한 노동을 통해 마련할 수밖에 없다.”(279)
책의 제목을 보고 이 책을 선택한 당신이라면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일 것이다. 내가 그렇다. 어떻게 해야 돈을 벌면서 주변에 떳떳한 인물로 존재할지를 지금도 고민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열심히 읽었다. 무언가 남다른 비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읽었다.
그러나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에 도착하였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으나 불행을 예방할 수는 있다. 돈을 벌어야 하는 목적 중 하나는 불행을 예방하는 데 있다. 우리는 돈이 없어 굶거나,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면 안 된다. 이처럼 최소한의 부는 행복으로 진입하는 출발점이다. 이 지점을 넘지 못하면 우리는 불행할 수 있다.
꿈을 위해 최소한을 마련해야 한다. 그 최소한 때문에, 나의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그러면 그때부터 꿈을 향한 노력이 우리에게 보답할 것이다.
건강한 육체와 긍정적 사고, 여기에 꿈을 향한 불굴의 의지가 돈을 버는 공통의 방법이다.
뻔한 소리 같지만, 그 뻔함이 언제나 진리였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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