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80가지 습관 - 무천강 지음, 이에스더 옮김, 리드리드출판 / 돈은 뚝딱 생기거나 모아지지 않는다.

 

 

 

최근 어머니의 무릎수술로 인해 보험계약을 확인하면서 여러 개의 상해보험이 가입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후회와 함께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는 해지하였다. 어리석은 재무관리로 매달 이십여만원의 돈이 낭비되고 있었던 것이다.

 

돈이 쌓이려면 쓰는 돈보다 버는 돈이 많아야 한다. 또한 허투루 세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오늘 소개할 책은 이 세 가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저자 무천강은 <나는 하버드에서 인생을 배웠다>, <안정적이고 고요한 인생 수행 과목> 등 다양한 책을 저술한 젊은 학자이자 심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책은 80가지의 소주제를 11개의 Part로 구분하였다. 주요 Part를 요약해 보면,

 

세상에 눈먼 돈은 없다.

빚에 관한 내용이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소비의 기준이 ‘필요’에서 ‘욕구’로 전환되면서 신용카드와 대출이 야기한 여러 형태의 병폐를 이야기한다.

 

저축은 견고한 방어선이다.

저축은 소비를 리드하고 계획적인 삶을 운영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저축의 종류와 그 효과 그리고 적절한 활용을 통해 저축이 가진 다양한 가치를 설명한다.

 

 

 

잘 쓸 줄 알면 잘 버는 법도 안다.

소비는 단순히 돈을 쓰는 것이 아닌 합리적 운영이 필요한 활동이다. 제값 하는 물건을 사고 싶다면, 헛돈을 쓰고 싶지 않다면, 판매자에게 속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배워야 할 분야이다. 당신이 돈의 노예로 전락할 것이 아니라면 반드시 자신의 소비욕망을 컨트롤해야 한다.

 

 

 

 

수입과 지출의 평행을 맞춰라.

수입과 지출의 균형은 재무 관리의 기본이다. 합리적 소비를 원한다면 수입 규모에 맞게 예산을 책정하고 소비목표를 설정하여야 한다. 투자는 리스크를 부담하면서 자산가치를 높이는 행위이지만 소비는 물질적, 정신적 수요를 충족시키는 행위이다. 무조건 소비를 줄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 수입의 범위 안에서 계획된 소비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미래의 불안감 없이 개인의 소비수요를 만족시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돈이 낳는 암호를 해독하라.

투자할 때는 대세를 따르기 보단 자신만의 기준을 통해 독립적으로 나아가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이 쌓는 돈보다 돈이 돈을 쌓는 속도가 훨씬 빠름’을 깨달아야 한다. 자산, 부채, 유동성을 체크, 보유한 자본의 크기와 속성에 따른 투자목표 설정, 리스크 관리방안 수립, 장기적 계획과 견고한 신념은 기본 틀에 해당하니 명심하여야 한다.

 

 

 

 

자녀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마라.

당신의 소중한 자녀를 위해 용돈 통제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 용돈은 규칙적이고 약속된 시간에 지급되어야 하며 그 금액은 과하지 않아야 한다. 초등학생이 되면 은행계좌를 개설해주고 용돈 기입장을 통해 입출금을 통제하는 자산 관리를 가르쳐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물건을 사는 과정에서 합리적 소비관이 형성되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투자를 맞춰라

생의 주기에 따라 자산관리의 스타일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결혼 전과 다르게 결혼 후에는 공동 관리에서 느끼는 간극의 갈등을 줄여야 한다. 수입이 있는 청장년기를 넘어 경제활동이 힘들어지는 노년기의 삶을 위해 라이프 플랜을 수립하여야 한다.

 

위기 대처능력이 답이다.

누구에게나 위기는 다가온다. 위기가 생존을 위협하는 단계가 되기 전에 우선적으로 신경써야 할 것은 자신의 건강이다. 몸을 관리하는데 투자할 수 있다면 자신의 체력뿐만이 아니라 경제활동의 활력에도 도움이 된다. 아프면 성공과 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선적으로 건강에 투자하고 적극적으로 몸을 관리하는 것이 최고의 자산관리임을 기억하자.

 

 

 

 

이 책이 나에게 남긴 말은 이것이다.

“돈은 뚝딱 생기거나 모아지지 않는다.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일확천금의 꿈도 버려라”

그렇다. 상투적이지만 이 말이 가지고 있는 가치는 엄청난 교훈이다.

욕심은 친구를 적으로 만들 수 있음을 잊지 말면서 잘 벌고, 잘 쓰고, 잘 관리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