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3 이반 일리치의 죽음 - 똘스또이 /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추석 연휴에 보게 된 넷플릭스 드라마 의 마지막 편에 이런 영상이 나온다. 등번호 001번 노인이 게임의 우승자인 456번 남자에게 죽음직전 마지막 내기를 제안하는 장면인데, 누군가 자정까지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행인을 구하지 않는다면 노인이 이기는 것이고 누군가 도움의 손길을 보낸다면 456번이 이기는 설정이다. 드라마 전편을 모두 보고 바로 책 한 권을 폈다. , 똘스또이의 작품으로 드라마의 메시지를 확장하고픈 욕심에 단숨에 읽어 내렸다. 내용은 이렇다. 주인공 이반 일리치는 시류에 민감하고 출세에 집착하지만, 지극히 일상적이며 평범한 항소법원 판사이다. 그는 즐겁게 노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업무를 수행할 때는 극도로 조심스럽고 관료적이며 아주 엄격하다. 훌륭한 귀족 가문의 여인과 결혼하여 열여섯 살이.. 2021. 9. 26. 고전 읽기 독서법 - 임성훈 / 어떻게 읽은 것인가, 어떻게 전달할 것이가, 오늘의 리뷰는 수백 년의 시간을 통해 검증된 인류의 보고(寶庫) ‘고전’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읽기도 힘들고, 이해하기도 힘든 고전을 어떻게 우리 아이들에게 잘 전달할 지에 방점을 찍은 실용서이다. 지은이 임성훈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화두를 붙들고 ‘좋은’ 책을 읽고 ‘좋은’ 사람을 만나겠다는 생각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으며 인터넷 카페 ‘아레테인문아카데미’에서 고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책은 고전 읽기 교육에 대한 개론과 실제 8선의 해설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을 정리해 보면, ▶ 어떤 고전을 읽어야 할까? 먼저 부모가 읽고 감동을 받은 책이어야 한다. 처음은 스토리텔링이 있는 문학이면 더욱 좋다. 이후 점점 심도 있는 철학과 역사를 권하면 좋은데 처음은 쉬운 해설서를 통해 큰 숲을 볼.. 2020. 11. 1. 명상록(TA EIS HEAUTON)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철학자 황제가 전쟁터에서 자신에게 쓴 일기 영화 를 보면 자신의 사후 로마 원로원에게 황제의 권력을 되돌리려다 아들에게 살해당하는 인물이 나오는데 그가 오늘 책의 저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이다. 저자는 로마 제국의 16대 황제로서 ‘철인 황제’로 불리며 5현제(five good emperors) 중 한 사람으로 칭송받고 있다. 에픽테토스, 세네카와 함께 스토아학파를 대표하는 철학자로서 금욕과 절제를 주장하였으며 백성에게 자비롭고 인정 많은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2000년간 스테디셀러로 등극해온 은 전쟁을 수행하고 통치하는 동안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들을 단편적으로 기록한 책으로, 인간의 행동, 삶의 방향, 사회적 역할,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류 보편적인 질문에 깊은 성찰을 통해 얻은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담아 답변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고전 중.. 2020. 5.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