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deep1 더 딥(The deep) - 세스 고딘(Seth godin) / 포기할 것을 포기하는 것은 통찰력과 용기의 상징이다. 매 해 10월이면 춘천에서 마라톤 경기가 열린다. 나는 10km 완주를 목표로 두 해 연속 마라톤에 참가하였다. 처음 2km 구간까지는 걷는 것처럼 사뿐히 뛰어갈 수 있는데 3km를 넘어서면서 페이스 조절이 필요해진다. 5km 구간에 접어들면 “내가 이걸 왜 참가했나?”하는 백만 가지의 후회가 밀려온다. 오르막 코스에 다다르면 뜀걸음을 포기하고 걷기 시작한다. 후회와 걱정의 시간도 잠시 내리막 코스가 시작되고 다시 힘을 내어 달리기를 시작한다. 이러기를 반복하면서 한 시간 반 안에 결승점에 도달하면 오늘도 해내었구나 하는 성취감에 모든 고통은 사그라든다. 오늘 소개할 세스 고딘의 은 ‘포기’를 주제로 한 100페이지 남짓의 짧은 책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딥(deep)이란 어떤 일의 시작과 그것에 숙달되.. 2020. 10.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