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아렌트1 예루살렌의 아이히만 - 한나 아렌트 / 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서 1906년 독일 태생의 아이히만은 1932년 나치당에 가입하여 친위대로 활동한다. 그는 유대인 강제 이주 정책 책임자로 일하게 되면서 유대인 학살의 원흉으로 낙인찍힌다. 나치 정권의 몰락 후 이스라엘 모사드는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던 그를 납치하여 이스라엘 법정에 세우고 심문을 시작한다. 아이히만은 사형을 선고받고 죽임을 당하지만, 그는 떳떳하게 자신의 무죄를 주장한다. 이 책은 저자 한나 아렌트가 아이히만의 재판을 취재하여 1963년에 잡지 뉴요커에 실으면서 시작되었고 이후 수정과 개정을 반복하면서 완성된 보고서이다. 내가 책을 통해 숙고하고자 했던 것은 악의 평범성이다. 먼저 악행이란 무엇일까? 저자가 이야기하는 악행은 사고하지 않은 것, 타인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무능력, 즉 보편적이지 못하고 불합리한 .. 2024.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