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독서계획1 일생의 독서계획 - 클립톤 파디먼 지음, 김주영 옮김 /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각자가 다를 것이다. 나는 많은 사람이 읽고, 소개하며, 권하는 책을 고른다. 많은 이가 읽었다는 것은, 그만큼 재미있고 의미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유년 시절, 책장에 진열돼 있던 세계문학전집 덕분에 한글로 표기된 외국 저자의 이름에 흥미를 느꼈다. 물론 책장을 펼치는 일은 없었지만, 책 옆면에 인쇄된 제목과 저자는 거의 눈감고 외울 정도로 익숙했었다. 학창 시절에는 신본과 인본주의의 갈등을 겪으며 성서와 종교 서적에 매몰되어 편중된 독서를 하였다.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아쉬운 행동이었다. 그렇게 나는 성인이 돼서야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책 속의 문장이 도끼처럼 내 생각을 쪼개고 부수었다. 헌 것이 겉치고 새것이 쌓이는 느낌, 어제의 나보다 발.. 2024. 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