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웅2 금융시장의 포식자들 - 장지웅 / 엘시티를 샀다. 다시는 이런 물건이 등장하지 못할 게 확실하기 때문이다. 생태계의 먹이사슬은 포식자와 피식자로 나뉜다. 개체의 구분을 먹고 먹히는 관계로만 나눌 수는 없겠지만 태생적으로 살아 있는 생물은 누군가를 먹고 생존하며, 누군가의 먹이로 순환한다. 이번에 소개할 책, 은 기업 활동의 주된 목적이 ‘이윤’에 있으며 다른 가치는 어떤 말로 포장하더라도 부차적인 목적임을 명확히 하는 매우 ‘독한’ 책이다. 저자가 카프카의 말을 빌려 책을 도끼에 비유하듯 저자의 책 역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기에 충분한 도끼임을 인정한다. 저자는 대기업, 노조, 기관, 다국적 기업, 일본과 중국을 시장의 포식자로 규정하고 그에 합당한 이유를 설명한다. 저자는 읽는 이에 따라 과격함 마저 느낄 수 있는 강한 어조로 대기업의 경영권 승계, 노동조합의 비합리적 행태, 정작 기관의 먹이로 전락하는 힘.. 2021. 11. 24. 개미가 알려주는 가장 쉬운 미분 수업 - 장지웅 지음 / 미분은 어렵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미분은 “공간을 아주 잘게 나누어서 공간이 면이 되고, 면이 선이 되고, 선이 점이 되는, 그래서 3차원이 2차원이 되고 또 1차원이 되는 것”이라 정의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2주 이상을 읽으면서도 수학적 개념 정리가 쉽지 않았던 책이다. 학창 시절에 배웠던 미적분을 다시 소환하여 열심히 노력하며 읽어 보았다. 저자 장지웅은 고등학교 수학의 꽃으로 불리는 미적분 중 특히 미분에 초점을 두어 집필하였다. 미분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가장 쉽게 설명하기 위하여 ‘미분개미’라는 가상의 도구를 활용하여 최대한 재미있게, 하지만 고교에서 배워야 할 미분공부의 70% 정도를 소화할 수 있게, 수포자도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고 한다. 책의 내용을 요약하고 인용해보면, “주어진 곡.. 2021. 7.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