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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형2

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 장재형 / 가장 적은 비용으로 큰 이익을 얻는 합리적 선택 고전 문학 28편을 한 권의 책에서 만났다. 삶의 무게로 버거워진 척추가 쫙 펴지는 느낌이다. 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 책에 충분한 힌트가 있었다. “사실 오즈의 마법사가 그들에게 먹게 한 약은 효과 없는 가짜 약이었다. 환자의 긍정적인 믿음으로 인해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을 말하는 ‘플라시보 효과’와 같은 것이었다. 즉, 도로시가 고향 캔자스로 돌아갈 방법으로 ‘은 구두’를 이미 갖고 있었듯이, 그들도 고난을 통해 그들의 내면에 지혜와 따뜻한 마음, 그리고 용기를 이미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 것에 불과했다.” (책 37쪽, 오즈의 마법사 편) “사랑하게 되면 모순에 빠지곤 한다.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사람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잘 모를 때가 많다. 그래서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 2023. 4. 19.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 장재형 / 풍부한 경험을 쌓아라. 그럴 수 없다면 고전을 접하라. 고전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그곳으로 돌아가 등장인물과 하나 되어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행위로 그 결과를 삶에 반영할 수 있는 멋진 경험이자 즐거운 놀이이다. 금주에 읽게 된 책 은 고전문학이란 도구를 통해 사랑, 욕망, 죽음 그리고 깨달음의 주제에 인문학적 해석을 붙인 글의 모음이다. 28편의 고전이 던지는 질문을 통해 인간이기에 가지는 근본적 의문에 집중해 볼 수 있는 기회이었으며 각 서평에 깃든 사고와 부드럽고 세련된 표현은 저자의 고민을 경험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인상적인 부분을 인용, 요약해 본다. “사랑이란 꽃과 흙의 관계처럼 묵묵히 모든 것을 받아 준다. 흙은 꽃을 피우지만, 흙은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다. 그저 꽃이 아름답게 피고 자라는 데만 묵묵히 밑거름이 되어 줄 뿐이.. 2021.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