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원1 서재의 마법 - 김승, 김미란, 이정원 지음 / 서재는 인생의 베이스캠프이다. 서재는 책을 모아두는 물리적 장소이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모르던 것을 알게 될 때 느끼는 희열 때문이다. 한 번 읽은 책을 다시 펴 보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임을 공감한다면 읽고 난 책은 사실 다른 이에게 전달되는 것이 효용적일 것이다. 그러나 마치 전리품처럼 늘어나는 책들을 보며 일종의 소유욕을 향유하는 내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서재는 나의 자랑거리임이 분명하다. 금주에 읽게 된 을 통해 다른 이들의 책을 대하는 태도를 경험할 수 있었다. 역시 고민이 된다. 서재가 갖는 의미가 마치 신발이나 향수의 수집과 무엇이 다를까 하는 고민을 해본다. 저자는 서재를 일종의 베이스캠프라고 말한다.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계속되는 도전은 정상을 향한 등산가들의 등반에 비유할 수 있다. 클라이머들에게 베.. 2021. 8.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