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1 금오신화 - 김시습 / 이생이 담 너머 아기씨를 엿보다~!! 이생규장전(이생이 담 너머 아가씨를 엿보다) 송도 출신의 열여덟 이생은 풍모와 자질이 빼어났다. 어느 날 국학을 다녀오는 길에 선죽리에 사는 열여섯 최씨 여인을 보게 된다. 첫눈의 사랑에 빠진 이생은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시를 적어 담 너머로 던진다. 이를 읽은 최씨 여인 역시 기뻐하며 저녁에 만날 것을 청한다. “때마침 동산에 달이 막 떠올라서 꽃 그림자는 땅에 드리워 있었으며, 참으로 맑고도 사랑스러운 향기가 났다. 이생은 마치 신선 세계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서로를 사랑하게 된 이생과 최씨 여인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며칠을 함께 한다. 통보 없이 집을 비운 터라 부모의 안부가 궁금하던 이생은 최씨 여인에게 이를 설명하고 본가로 향한다. 이때 운명의 여신은 둘을 헤어지게.. 2024. 6.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