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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3

오두막 편지 - 법정스님 / 내면의 만족이 더욱 중요하다 모진 비바람을 견디며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아름드리 소나무가 빡빡한 나이테로 자신의 결을 자랑하듯 진리를 향한 한 수행자의 진솔한 삶은 어느 위인의 성공담보다 나의 심장을 자극한다. 내 솔직한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작가는 쉽고 평범한 일상의 언어를 사용하였다.에둘러 자신을 자랑하지 않고깨닫고 행한 것을 화려한 수사 없이 간결하게 전달하고 있다. 입 안에 말이 적고, 마음에 일이 적고, 뱃속에 밥이 적어야 한다. 이 세가지 적은 것이 있으면 성자도 될 수 있다.또한, 이 글 내내 서술된(남김없이 비우려는) 작가의 행동은비울수록 채워지는 포만감이 있음을 느끼게 한다. 무엇보다 오랜 여운으로 남는 것은,이 글속에서 (매우 투명하게 쓰여진) 나의 고민을 발견하였다는 것이다.자기 관리를 제대로 하려면 .. 2020. 6. 17.
무소유 - 법정스님 / 비움으로써 채워지는 진리!! 2020년 정월 초하루 아침,평상시 보다 조금 일찍 눈이 떠져 따뜻한 커피와 함께 잠시 책상에 앉았다. 눈앞에 꽉 짜여진 스케줄러가 보였다. 문득 든 생각이, “한 번뿐인 인생인데, 잘 살고 있는 걸까?“고개를 돌려 오래된 법정스님의 책을 찾아보았다. 는 35편의 수필을 모아 만든 법정스님의 수필집이다. 저자인 법정스님은 1932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자란 분으로 본명은 박재철이다. 전남대학교 상과대학 3년을 수료했으며 22세에 통영 미래사에서 효봉스님을 은사스님으로 모시고 출가하였다. 법정스님은 1976년 처음 발간한 를 비롯해 , , , , 등 30여 권의 책을 낸 수필작가이다. 2010년 자신의 이름으로 출판되는 모든 책을 출간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시고 79세의 나이로 입적하셨다. 스님.. 2020. 6. 15.
좋은 말씀 - 법정 스님 / 소유가 아니라 사용과 나눔입니다. 주말이 되면 많은 이들이 각자의 종교에 따라 교회와 절로 향하여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절대자에게 귀의하는 의식을 통해 충전의 시간을 가진다. 종교의 다름을 떠나서 진정을 다한 설교자의 말씀은 듣는 청중의 마음에 안식을 가져다준다. 전달자의 이야기가 본인의 삶을 통해 얻어진 결실일 경우 그 메시지는 더욱 선명하게 전달되어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을 선사한다. 오늘 소개할 책은 법정 스님의 법문 31편을 엮어 놓은 글이다. 지금은 떠나고 안 계신 분이지만 스님을 글을 통해 위로받던 많은 독자들은 이 글이 매우 반가울 듯하다. 불가에 속한 스님의 말씀이지만 어느 종교에 치우치지 않고 일반인이 수긍할 수 있는 보편적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스님이 인용하시는 불학의 내용들은 쉬운 언어로 다시 설명해 주시.. 2020.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