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1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류시화 엮음 / 삶은 과정 그 자체이다. 시는 고통의 산물이라 들은 적이 있다. 시(詩)는 작가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져 글 속에 함축되면 아무리 난해한 언어라도 비슷한 유(有)경험의 독자들은 글에 공감하고 작가의 세계로 참여하게 되는 것 같다. 오늘 읽어 본 은 서로 다른 시인들의 시 78편을 엮은 ‘종합선물세트’이다. 78편의 시가 소개되고 류시화 시인의 해설과 함께 각 시인들의 대한 간단한 소개로 책은 구성된다. 그 중 인상깊이 다가온 몇 편을 소개해 본다. 오늘 책의 제목이 된 이란 글귀를 발췌하여 세상에 소개한 알프레드 디 수자(Alfred de Souza)는 아래의 인용구로 널리 알려져 있다.‘오랫동안 나는 이제 곧 진정한 삶이 시작될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내 앞에는 언제나 온갖 방해물들과 급하게 해치워야 할 사소한 일들이 있었다. .. 2020.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