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2 이방인 - 알베르 카뮈 지음, 유기환 옮김 / 나는 반항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존재한다. 주인공 뫼르소는 무심한 사람이다. 뫼르소는 한 통의 전보(부고)를 받고 엄마가 생활하시던 양로원을 찾는다. 그곳에서 알게 된 새로운 친구 모임에서, 사고로 아랍인에게 총을 발사하고 살인죄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게 된다. 검사는 살인에 이르게 된 직접적인 동기보다는 뫼르소의 태도를 - 어머니의 장례식 이튿날, 해수욕을 즐겼고, 과거 직장 동료와 부적절한 애정 관계를 맺기 시작했으며, 새롭게 알게 된 친구들과 코미디 영화를 보면서 킬킬거렸다 – 못마땅하게 여겨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고, 판사는 이를 받아들여 뫼르소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사형 선고를 듣고 찾아온 교도소 부속 사제의 (속죄) 권고에도, 부조리를 인식하기는커녕 순응하는 신부의 모습에 분노하며 멱살을 잡는다. “그때,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나의 내면에.. 2023. 2. 19. 페스트(LA PESTE) – 알베르 카뮈 /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코로나 19의 공포와 그 대응에 자부심이 공존하는 2020년, 1940년대로 돌아가 전염병의 해법을 찾아볼 수 있는 기발할 방책이 있어 소개한다. 1940년대 알제리의 한적한 도시, 오랑(Oran)에서 쥐들이 죽는 소동이 발생한다. 대다수가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한 명의 의사(리외)만은 이를 페스트의 전조로 인식한다. 결국 한 의사의 직감은 현실이 되고 시는 봉쇄된다. 도시에 갇히게 된 사람들은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되면서 공포에 휩싸인다. 취재차 왔다가 봉쇄조치에 의해 도시를 떠날 수 없는 된 기자 랑베르는 리외를 찾아가 자신은 이 도시와 관련이 없는 사람이므로 이곳을 벗어날 수 있도록 건강진단서를 발행해 달라 하지만 리외는 이를 거절한다. 이에 랑베르는 밀수업자 코타르를 포섭하여 밀항을 계획한다. 페.. 2020. 5.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