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라이프 - 제시카 로즈 윌리엄스 지음, 윤효원 옮김 / 관계에도 무소유가 필요하다.
옷, 책, 액세서리, 가구, 조리도구, 우리는 수많은 풍요 속에 빈곤을 느끼며 살아간다. 물건, 사람, 관계 등 다양한 유형의 것들을 수집하며 소유하고, 때론 그것 때문에 버거워하며 하루하루를 버텨간다. 그런데도 다음날이면 또다시 무엇인가를 소(유)비하기 위해 다시 마켓을 서성인다. 평소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단순성(Simplicity)의 내용이라 빠른 속도로 책장을 넘겼다. 그러다가 ‘관계에도 무소유가 필요하다’란 대목에서 오랜 시간 멈추게 되었다. 지금의 일을 하기 전에 나보다 서너 살 많은 형님과 함께 사업을 하였다. 동종업계에서 알게 분인데 흔히 얘기하는 마초의 상남자였다. 함께 일하기 전에는 참을 수 있었던 것들이, 일을 시작하면서 점점 어려움으로 와 닿았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하나의 목적..
2023.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