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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은3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2 - 천위안 지음, 정주은 옮김 / 과도한 칭찬과 인정은 양날의 검이다 2주에 걸쳐 퇴거 현장에서 철거작업을 하였다. 아침 일찍 현장에 도착하여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기 전에 여러 가지 안전 사항을 숙지한다. 첫날은 함께 일하는 선임에게 작업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배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스로 일머리를 잡고 해보라는 말씀에 나름 필요에 따라 작업을 진행하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근육이완제 없이도 잠이 들 만큼 요령이 생겼다. 오랜 세월 토목 현장에서 일해오신 A 어르신의 칭찬과 격려로 제법 현장 일꾼의 면모를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A의 과한 칭찬 때문이었을까, 나는 내 실력이 진짜 좋은 줄 알고 지시받지 않은 일도 내 뜻대로 진행했고 그로 인해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였다. 한 번에 할 수 있는 일을 두세 번 반복해야 했고, A가 개인적 일로 나오.. 2023. 4. 2.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1 - 천위안 지음, 정주은 옮김 / 진심과 처세의 중간 어디 즈음, 오늘 소개할 은 삼국지(연의)의 내용 중 삼고초려 직전부터 적벽대전 이후까지 전개되는 에피소드를 통해 제갈량이란 인물을 다루고 있다. 제갈공명은 준수한 외모와 체격을 가진 사람, 천문과 지리에 정통하였으며 육도삼략을 꿰고 있는 신출귀몰한 사람, 내면의 불안을 감추고 태연자약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 임기응변에 뛰어난 사람, 에고(자아)가 강한 사람, 권모술수에 능한 사람, 기회가 왔을 때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승부사, 로 알려진 인물이다. 제갈량이 등장하는 대표적인 에피소드에서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유비와 도원결의를 맹세한 그의 형제들은 용맹함을 가졌지만, 계책을 세울 능력이 부족했다. 어렵게 서서라는 지략가를 얻을 수 있었지만, 조조의 계략으로 그와 헤어지게 된다. 신의를 소중히 여긴 서서는 떠.. 2023. 2. 2.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 자오궈동, 이환환, 쉬위엔중 지음, 정주은 옮김, 김정이 감수 / 신대륙에 깃발을 꽂는 마음으로, 메타버스란 메타와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가상의 디지털 공간을 뛰어넘는 우월적 상의 개념으로 사람의 생리적 필요를 만족시키는 현실 세계와 정신적 필요를 만족시키는 가상세계가 합쳐져 하나를 이루는 초월적 세계를 말한다. “현실 세계에서는 사회 변두리에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루저’일지라도 오아시스에서는 당당히 슈퍼 영웅이 될 수도 있고 아무리 아득한 꿈이라도 이뤄낼 수 있다.” (책 60쪽) 역사적으로, 중앙집권화된 권력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거래를 원하는 기본적 권리, 기득권을 깨고 공정한 출발을 바라는 상식적 바람, 상상하는 모든 것(허황한 꿈조차)을 이룰 수 있는 세계, 이 모든 것을 바라는 인류의 꿈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져 왔다. 거래 기록을 공개, 분산하여 데이터 뭉치로 만들고 이를 연결하는 .. 2022.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