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세풀베다1 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 -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엄지영 옮김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아프마우, 개다. 무슨 사연인지 모르겠으나, 눈밭 위에 홀로 남겨진 강아지 한 마리를 재규어가 물어다 인간 마을에 놓고 가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인디오 마푸체족들과 평안한 삶을 살아가던 아프마우는 그들의 터전을 침입한 낯선 외지인들(윙카)에게 강제로 끌려간다. 이후 아프마우는 고된 시련을 겪으며 새로운 주인의 명령에 따라 도망자를 쫓는 도구로 전락한다. 그러던 어느 날, 무리를 탈출한 인디오를 잡기 위해 추격자들과 함께 길을 나서는데, 아프마우는 바람에 실려 오는 냄새로 도망 중인 인디오가 어린 시절을 함께 한 인간 친구, 아우카만임을 알아차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도망자였던 친구는 아프마우의 눈앞에서 다리에 총을 맞고 쓰러진다. 간신히 몸을 일으켜 숲속으로 달아난 그때, 아프마우.. 2022.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