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의포식자들1 금융시장의 포식자들 - 장지웅 / 엘시티를 샀다. 다시는 이런 물건이 등장하지 못할 게 확실하기 때문이다. 생태계의 먹이사슬은 포식자와 피식자로 나뉜다. 개체의 구분을 먹고 먹히는 관계로만 나눌 수는 없겠지만 태생적으로 살아 있는 생물은 누군가를 먹고 생존하며, 누군가의 먹이로 순환한다. 이번에 소개할 책, 은 기업 활동의 주된 목적이 ‘이윤’에 있으며 다른 가치는 어떤 말로 포장하더라도 부차적인 목적임을 명확히 하는 매우 ‘독한’ 책이다. 저자가 카프카의 말을 빌려 책을 도끼에 비유하듯 저자의 책 역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기에 충분한 도끼임을 인정한다. 저자는 대기업, 노조, 기관, 다국적 기업, 일본과 중국을 시장의 포식자로 규정하고 그에 합당한 이유를 설명한다. 저자는 읽는 이에 따라 과격함 마저 느낄 수 있는 강한 어조로 대기업의 경영권 승계, 노동조합의 비합리적 행태, 정작 기관의 먹이로 전락하는 힘.. 2021.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