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움1 내 삶이 콘텐츠가 되는 순간 - 한혜진 / 얘깃거래는 전술적인 정교함이 필요하다. 콘텐츠란 무엇일까? ‘얘깃거리’, 정도로 표현하면 어떨까, 이보다 더 통찰력 있는 정의도 많겠지만 짧은 고뇌의 시간에 이러한 함축적 명사를 찾아낸 것만으로도 뿌듯하기 그지없다. 대부분의 얘깃거리가 상대가 있는 대화의 소재이기에 이를 만드는 사람은 소재를 조합할 때부터 들어줄 사람의 관점에서 벗어날 수 없다. 물론 자신과 나누는 대화의 소재라면 좀 더 자유로울 수 있겠지만 자신과의 대화가 타인과의 대화보다 더욱 솔직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을 전제한다면 이 또한 쉬운 것은 아니다. 따라서 얘깃거리는 전술적인 정교함이 필요하다. 군중의 심리를 이해하고 특정 대상의 관심을 끌어올릴 다양한 유인책을 준비해야 한다. 더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명심해야 할 것은 ‘이야기의 진정성’이다. 콘텐츠는 ‘진정성’이란 .. 2024. 2. 4. 이전 1 다음